"무릎 꿇고 볼 정도로 간절했습니다" 얼마나 미안했으면…팔꿈치 불편에 1이닝 강판, 11승 좌완 도쿄의 기적에 짐 덜었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무릎 꿇고 볼 정도로 간절했습니다."
손주영(LG 트윈스)은 마음의 짐을 덜었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예선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한국은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했기에 손주영의 어깨가 무거웠다.
7일 일본전 1이닝 무실점 이후 대회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손주영이지만 1회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2회 준비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한국 벤치는 손주영을 내렸고, 노경은(SSG 랜더스)이 소방수로 올라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손주영의 갑작스러운 강판에도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보경(LG 트윈스)의 맹활약과 함께 선수들의 집중력이 최고에 달했고, 결국 7-2 승리와 함께 2009년 2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손주영은 "아무래도 내가 팔꿈치 부상이 자주 있는 편이라서, 2회 올라가 던져보니까 '이거는 점수를 주면 안 되는데 조금 던질 수 있더라도 100% 못 던지면 홈런을 만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실 그렇게 내려가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노경은 선배님이 2이닝을 책임져 주셨다. 계속 기도하고, 간절하게 지켜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캐치볼 시작하는데 느낌이 별로였다. 안 되겠다 싶어 바로 말했다. 이건 내가 고집부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2점을 이상 주면 그냥 끝이 난다. 호주 타자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다. 내가 선발 투수로서 이닝을 많이 던질 수 있게 준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운드를 내려간 후 손주영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도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노경은을 비롯해 소형준, 박영현(이상 KT 위즈), 데인 더닝,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SSG)까지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손주영은 "팀원들한테 감사하다. 내일(10일) 검진을 받는데 내 상태가 좋게 나와서 마이애미 가서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사이판에서부터 같이 한 멤버들이라 정이 깊다"라며 "정말 무릎 꿇고 보고 있을 정도로 간절했다. 이번에는 너무 못한 것 같다. 2이닝은 던졌어야 했는데 다음 대회가 2029년인데 나가게 된다면 더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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