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준우승만 두 번’ 김시현, “2년 차 맞은 새 시즌, 데뷔 첫 승 도전”

김도헌 기자 2026. 3. 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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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던 '차세대 스타' 김시현(20·NH투자증권)이 새로운 각오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2025 KLPGA 시즌에선 준우승 2회와 신인상 포인트 2위라는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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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2년 차를 맞은 2026시즌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김시현. 사진제공 | 레노마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던 ‘차세대 스타’ 김시현(20·NH투자증권)이 새로운 각오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김시현은 12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6 KLPGA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 출격한다.

김시현은 신인이던 지난해 ‘성장’이라는 단어를 결과로 증명했다.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준우승,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이라는 굵직한 성적을 남기며 우승 경쟁을 경험했다. 또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성하며 시즌 내내 꾸준한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우승이란 마지막 방점은 찍지 못했다. 2년 차를 맞은 새 시즌 각오가 남다른 이유다.

지난 2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며 시즌 개막에 앞서 컨디션을 점검한 김시현은 10일 소속사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을 통해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동시에 내 플레이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 경험 덕분에 이번 2026 KLPGA 시즌 개막전을 더욱 의미 있게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 ‘꾸준함’을 내세운 그는 “올 시즌은 단기적인 결과에 흔들리기보다는 매 대회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한 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고, 지난해보다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경쟁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시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다양한 무대에서 우승과 상위권 성적을 통해 잠재력을 입증해 왔다. 2024년 제44회 퀸시리키트컵 (44th Queen Sirikit Cup) 단체전 우승, 대만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 국내 다수 아마추어 대회 우승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고, 이러한 경험은 프로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는 밑바탕이 됐다.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2025 KLPGA 시즌에선 준우승 2회와 신인상 포인트 2위라는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제 김시현에게 남은 과제는 프로 무대에서의 ‘결정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데뷔 첫 승을 향한 투어 2년 차 김시현의 도전이 시작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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