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기업 중에서 미래 가장 밝다”…로봇 탄 현대차 목표주가는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6. 3.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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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기존 ICT 중심에서 벗어나 물리적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판을 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완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지능형 로보틱스 생태계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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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데이터 확보로 주도권 잡아”
8월 로봇 시연, 웨이모 탑재 가시화
새만금 AI·로봇 클러스터 9조 투자
목표가 65만원 유지, 미래사업 선도
현대차그룹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기존 ICT 중심에서 벗어나 물리적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판을 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완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지능형 로보틱스 생태계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미래 기술 사업의 주도권 확보 요건을 충분히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로봇 상용화 로드맵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시권에 접어든다. 오는 8월 RMAC(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 가동을 시작으로 숙련 작업자의 시연을 통한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학습을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 추정에 따르면 2026년 2000만달러 규모인 아틀라스의 매출액은 2029년 12억달러를 돌파하고, 2032년에는 36억달러(약 4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한화투자증권]
이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라인에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여 서열정리 등 단순 조립 작업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매출액이 2026년 2000만달러에서 2032년 36억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주행 영역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Motional)이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현대차는 미국 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하드웨어 공급자와 서비스 사업자의 지위를 동시에 누리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8월 PoC 센터(RMAC) 가동을 시작으로 동작 데이터를 축적하며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2028년에는 HMGMA 생산 라인에 로봇을 투입해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고, 2030년 이후부터는 복잡한 양산 작업과 비계열사로의 적용 영역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자료 = 한화투자증권]
또한 대규모 국내 투자로 미래 사업의 거점도 확고히 다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발표한 9조원 규모의 ‘새만금 AI/로봇/수소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GPU 5만장급 연산 인프라를 갖춘 AI 데이터센터(5.8조원)와 연 3만대 규모의 로봇 제조 클러스터(0.4조원) 등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피지컬 AI 데이터 수집 및 가상 검증 기반을 활용하여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내에서 가장 가시성 높은 미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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