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전쟁, 아들들은 드론 투자…美국방 밀착 트럼프 일가

김경민 2026. 3. 10.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미국 드론 기업에 투자하며 국방부 조달 시장을 겨냥한 사업에 뛰어들었다.

파워러스는 미국 육군 특수작전부대 출신 브렛 벨리코비치가 공동 창업한 자율 드론 시스템 개발 기업이다.

미국 국방부는 '드론 지배력 강화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수십만대의 미국산 드론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약 11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에릭 트럼프, 투자회사 통해 드론 스타트업 파워러스 투자
미 국방부 ‘드론 지배력 강화 계획’ 맞물려 사업 기회 확대 전망
중국산 드론 규제 강화 속 미국 제조 기반 확대 정책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에릭 트럼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미국 드론 기업에 투자하며 국방부 조달 시장을 겨냥한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KCGI도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방산·드론 공급망 재편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드론 기업 '파워러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골프장 지주회사 오리어스 그린웨이 홀딩스(AGH)와 합병을 통해 수개월 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번 거래에는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관여한 투자회사 아메리칸 벤처스가 참여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주주이자 자문위원으로 있는 드론 부품 업체 언유주얼 머신즈(UMAC)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모발행 등 거래 주관은 트럼프 일가와 연관된 도미나리 증권이 맡았다.

파워러스는 미국 육군 특수작전부대 출신 브렛 벨리코비치가 공동 창업한 자율 드론 시스템 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6개월 동안 소형 기업 3곳을 인수하며 항공·해상 드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월 1만대 이상의 드론 생산 능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정부의 대규모 드론 조달 정책과 맞물려 있다. 미국 국방부는 '드론 지배력 강화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수십만대의 미국산 드론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약 11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동시에 중국산 드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드론 업체의 신규 모델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드론 제조 기반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파워러스는 기술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 드론 기업들과 협력도 추진 중이다. 벨리코비치는 우크라이나 업체를 인수하거나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해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드론 제조사들은 수출 과정에서 여러 규제에 직면해 있다. 미군 역시 우크라이나 드론 기술을 도입하려 하지만 자국 무기 우선 구매 규정 때문에 직접 수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합병 거래에는 한국의 KCGI도 '혁신·성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통해 5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AGH 측은 공시를 통해 "KCGI는 동맹국 공급망 네트워크 접근을 지원해 파워러스가 비동맹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