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결의문, 국민 보시기에 의아할 것…계엄옹호·부정선거 음모론 반대 담겼어야”

이예슬 기자 2026. 3. 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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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1월29일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권도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국민의힘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과 관련해 “선명하게 계엄 옹호·탄핵 반대·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반대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주장에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결의문 작성의) 시기가 많이 늦은 만큼 국민들은 진정성이 있는지, 무엇을 실천할 것인지 볼 것인데 의아해하실 부분이 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되어 있는데 어떻게 정치적으로 복귀하겠나”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대부분의 ‘윤어게인’ 세력조차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한다는 말은 본질을 가릴 수 있다. 계엄 옹호·탄핵 반대·부정선거 음모론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의문에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친한동훈계(친한계) 인사들의 복귀와 관련한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국민께서는 법원에서까지 반헌법적이라고 철퇴를 맞은 윤어게인 당권파가 숙청 정치를 중단할 것인지, 숙청 정치 책임자들을 교체해 당을 정상화할 것인지를 보실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윤어게인의 숙청 정치를 그대로 계속하면 국민은 속았다고 생각하실 것”이라 말했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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