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베이트 ‘올림픽’ 출전 韓 학생들…하버드 관계자도 호평

김동환 2026. 3. 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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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의 '하버드 내셔널 스피치 & 디베이트 토너먼트'와 'TOC(Tournament of Champions)'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서울아카데미 학생들이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아카데미 소속 윤재인·신문경(이상 9학년), 한승윤·최세인(이상 10학년) 학생은 지난달 14~16일 보스턴 하버드 대학교에서 열린 하버드 토너먼트에서 미국 전역의 최상위 팀들과 경쟁하며 성공적인 내셔널 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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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대회 성공 데뷔…사고력·논증 역량 확인

미국 최고 권위의 ‘하버드 내셔널 스피치 & 디베이트 토너먼트’와 ‘TOC(Tournament of Champions)’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서울아카데미 학생들이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아카데미 디베이트 팀의 최세인·신문경 학생, 하버드 디베이트 트립 레브로빅 디렉터, 윤재인·한승윤 학생(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아카데미 제공
 
서울아카데미 소속 윤재인·신문경(이상 9학년), 한승윤·최세인(이상 10학년) 학생은 지난달 14~16일 보스턴 하버드 대학교에서 열린 하버드 토너먼트에서 미국 전역의 최상위 팀들과 경쟁하며 성공적인 내셔널 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켜본 트립 레브로빅 하버드 디베이트 디렉터는 한국과 미국 디베이트의 형식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울아카데미 팀이 높은 완성도의 논리 구조와 증거 기반 사고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특히 논리력뿐만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성숙한 토론 에티켓을 보여준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단순한 영어 능력을 넘어 구조화된 사고력과 논증 역량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쟁력은 TOC 대회 성과로 이어졌다. 미국 디베이트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TOC는 메이저 대회에서 반복적으로 성과를 낸 팀에게만 초대권을 부여하는 엄격한 방식으로 유명하다.

윤재인·한승윤 팀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TOC 대회에서 예선 6라운드 중 5승을 거두며 한국인 참가자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본선 3라운드에서 석패했지만 상대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은 서울아카데미 팀의 압도적인 실력을 방증했다.

한승윤 학생은 세계적인 강팀들과 맞붙으며 디베이트의 본질을 깊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으며, 윤재인 학생도 미국 각 주 대표들과 경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정통 디베이트는 명확한 규칙 안에서 철저한 증거 기반 논증과 날카로운 반박 능력이 요구되는 ‘지적 스포츠’로 여겨진다. 이곳에서 거둔 성과는 아이비리그 등 미국 최상위권 대학 입시에서도 비중 있게 평가한다.

이번 출전을 지원한 ASDA(Asia Speech & Debate Association) 전기정 대표는 “협회 설립 초기 단계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된 서울아카데미 팀이 짧은 준비 기간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국제 경쟁력 입증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서울아카데미 디베이트 팀은 3월 TOC 대회에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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