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윤 결의문’에 전한길 ‘대노’…“국힘은 이재명 2중대…張 만나자”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3. 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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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9일 밤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에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하자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인사 전한길씨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제서야 전날 오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며 '윤어게인' 반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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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 9일 밤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에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하자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인사 전한길씨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국민의힘은 오늘부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이재명 2중대. 가짜 보수”라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106명과 함께 ‘절윤’한다면 장 대표를 지지할 수 없다”면서 “직접 만나서 장 대표의 의중을 듣고 싶다. 윤석열 어게인을 지지할지, 아니면 절윤할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애초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음에도 “비상 계엄은 의회 폭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내란을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이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을 품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오세훈, 국힘 ‘절윤’ 결의문에 “의미있는 변화 시작” [연합뉴스]
장동혁 지도부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신청 마감일인 지난 8일 공천 신청을 하지 않는 강수를 두며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그제서야 전날 오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며 ‘윤어게인’ 반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른바 ‘윤 어게인’에 명시적으로 반대 입장을 사실상 처음 밝혔다. 이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86일 앞두고 위기론이 팽배해지자 노선 전환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눈가를 만지고 있다. 장 대표 오른쪽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연합뉴스]
이어 “당내 구성원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며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연히 싸워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결의문이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의 합의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의총 내내 발언 없이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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