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필랑트, "그랑 콜레오스와 같지만 다르다"

박홍준 2026. 3. 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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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필랑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계하며 '체감 성능'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르노 필랑트 개발자들은 5일 경주에서 열린 필랑트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파워트레인 설계 방향을 묻는 질문에 "최대 출력 수치만 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집중한 것은 소비자가 실제 주행에서 느끼는 실사용 영역의 성능"이라며 "특히 토크와 초기 응답성을 높이고 전기 모터의 개입 전략을 조정해 가속이나 추월 상황에서 더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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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성 등 주행 성능 전반 차별화
 -모터 개입 잦아졌지만 배터리 내구성 충분

 르노코리아가 필랑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계하며 '체감 성능'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쓰지만 감각은 전혀 다르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르노 필랑트 개발자들은 5일 경주에서 열린 필랑트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파워트레인 설계 방향을 묻는 질문에 “최대 출력 수치만 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집중한 것은 소비자가 실제 주행에서 느끼는 실사용 영역의 성능”이라며 “특히 토크와 초기 응답성을 높이고 전기 모터의 개입 전략을 조정해 가속이나 추월 상황에서 더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필랑트에는 그랑 콜레오스에서 먼저 선보인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한 구조로 시스템 최고출력은 250마력 수준이다. 수치만 놓고 보면 기존 그랑 콜레오스와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동력 전달 감각을 크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진 최대 토크는 기존 대비 약 9% 높였다. 230Nm(23.4㎏∙m) 수준이던 최대 토크를 250Nm(25.5㎏∙m) 수준으로 끌어올려 가속이나 추월 상황에서 보다 여유 있는 반응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전기 모터의 개입 전략도 조정했다. 가속이나 오르막 등 부하가 높은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보다 적극적으로 동력에 참여하도록 고전압 배터리 에너지 관리 로직도 수정했다.

 엔진과 전기 모터 사이의 동력 전환 과정 역시 다듬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유의 이질감을 줄이고 보다 매끄러운 주행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제어 로직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엔진과 모터 사이의 동력 전환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를 여러 부분에서 조정해 필랑트가 요구하는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운전 모드 세팅도 차별화했다. 기본 모드는 컴포트 모드이며 운전자는 에코와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특히 스포츠 모드의 응답성을 강화해 모드 간 성격 차이를 보다 분명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기 모터 개입 비중이 높아지면서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배터리는 설계된 총 용량 대비 실제 사용자에게 허용되는 사용 영역이 따로 설정돼 있다”며 “EV 모드 비중이 높아지거나 전기 모터 개입이 늘어나더라도 배터리 수명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 필랑트는 르노코리아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르노그룹의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세계 시장으로 순차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경주=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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