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6855달러… 일본·대만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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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년 전보다 0.3% 증가한 약 3만6900달러로 집계됐다.
경제성장률은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1%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855달러로 2024년(3만6745달러)보다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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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기준으론 4.2% 증가한 2663조원
작년 연간 성장률 1%… 2020년 후 최저
4분기 성장률 -0.2%… 속보치보다 개선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년 전보다 0.3% 증가한 약 3만6900달러로 집계됐다. 일본과 대만에는 모두 추월당했다. 경제성장률은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1%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855달러로 2024년(3만6745달러)보다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원화 기준으로는 5241만6000원으로 전년(5012만원)보다 4.6% 증가했다.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3만798달러) 처음 3만달러에 진입한 뒤 꾸준히 늘어 2021년 3만7898달러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3만5229달러로 주저앉았다. 이후 2023년(3만6195달러)과 2024년(3만6745달러), 지난해 각 2.7%, 1.5%, 0.3% 늘었지만, 여전히 3만6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2023년과 2024년에는 한국보다 1인당 GNI가 낮았으나, 지난해 3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한국을 다시 앞질렀다. 또 대만은 지난해 4만585달러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23년만에 한국을 제쳤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일본은 작년 12월 기준년도를 종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하는 과정에 경제 규모가 확대됐다”고 했다. 통상 기준년도가 개편되면 이전에 GDP에 반영되지 않았던 경제활동도 포함되면서 경제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김 부장은 또 “대만은 정보통신(IT) 제조업의 비중이 한국의 3배 수준이라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장세가 우리나라보다 가팔랐다”고 했다. 한은에 따르면 대만 경제에서 IT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2.5%로, 한국(7.3%)보다 높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663조3000억원, 달러 기준 1조8727억달러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 명목 GDP는 전년보다 4.2% 성장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0.1% 줄었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이 1998년 외환위기(1395원)보다 높은 1422원으로 집계되면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실질 GDP 성장률은 2021년 4.6%로 반등한 뒤 2022년 2.7%, 2023년 1.6%, 2024년 2%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2024년(4.1%)과 비교하면 1%포인트(p) 하락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요인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물가지수다.

4분기 성장률은 속보치에 포함되지 못한 작년 12월의 일부 실적자료가 반영되면서 속보치(-0.3%)보다 소폭 개선된 -0.2%로 나타났다.
4분기 성장률은 정부소비(1.3%)와 건설투자(-3.5%), 수출(-1.7%), 수입(-1.5%), 설비투자(-1.7%)는 각각 0.7%p, 0.4%p, 0.4%p, 0.2%p, 0.1%p 높아졌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0.5%)는 0.1%p 악화됐다. 민간소비(0.3%)와 재고증감(0.3%)은 속보치와 같았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5.3%로 전년 대비 0.5%p 커졌다. 가계순저축률은 7.9%로 전년대비 0.1%p 작아졌다. 국내총투자율도 2024년 29.6%에서 지난해 28.7%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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