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하고 사인도 받아라' 주장 이정후의 역 오타니 발상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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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르고 발상이 다르다.
누구의 리더십이 옳다기보다 서로 다른 리더십을 가진 오타니 쇼헤이와 이정후다.
재밌게도 이는 일본 대표팀의 주장인 오타니와는 다른 발상이자 리더십이기에 비교된다.
동경을 버리자는 오타니와 동경 그자체를 즐기라는 이정후의 서로 다른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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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늘 단 하루만큼은 그들을 동경하는 것을 버리고 이기는 것만을 생각합시다." - 2023 WBC 결승 직전 오타니 쇼헤이
"선수들이 스타선수들 사인도 받고 다 했으면 좋겠어요." - 2026 이정후
생각이 다르고 발상이 다르다. 누구의 리더십이 옳다기보다 서로 다른 리더십을 가진 오타니 쇼헤이와 이정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7-2로 승리하며 기적같은 본선 2라운드 8강행을 해냈다.
체코에 11-4 승, 일본에 6-8 패, 대만에 4-5로 패한 한국은 이날 정규이닝동안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5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다.
2회초 5번 지명타자 문보경이 선제 투런포를 치며 앞서간 한국. 회초에는 저마이 존스의 2루타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 문보경의 1타점 2루타가 연속해서 나오며 4-0을, 5회초에는 문보경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한국의 5득점 중 문보경 혼자 4타점을 올린 것.
그러나 5회말 소형준이 로비 글렌디닝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5-1이 됐지만 6회초 곧바로 박동원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다시 6-1로 핵심인 5점차를 만들었다.
이대로 종료되면 한국의 C조 2위 2라운드행이 가능했지만 8회말 김택연이 1실점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렇게 끝나나했던 9회초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최소 1사 1,2루가 됐을 상황이 1사 1,3루로 바뀌었고 한국은 안현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천금같은 7-2의 다섯점 차를 만들어냈다. 3실점 미만에 5점차 이상의 스코어 조건 충족.
9회말 한국은 조병현이 그대로 마운드를 지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를 확정했다. 7-2 승리. 한점만 덜냈어도, 한점만 더 줬어도 탈락이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반 D조 1위와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는데 D조 1위가 유력한 것은 도미니카 공화국.
이날 경기 후 이정후는 중계사 티빙의 이택근 해설위원과 믹스트존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이정후는 "정석대로라면 도미니카를 만날텐데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도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 팀이다. 역대 최고의 팀이다. 그냥 자기자신을 시험한다 생각하고 붙었으면 한다"며 "그냥 가서 선수들 사인도 받고 했으면 한다. 저도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메이저리그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랑 배트 사인을 주고받고 했다. 축제이고 한데 하고 싶은거 다 했으면 한다. 미국 가면 도미니카 유니폼, 미국 유니폼 다 있을텐데 클럽하우스 사람들에게 얘기해 사인도 받고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즉 그만큼 인생에 없을 축제이자 기회의 장을 선수들이 즐기면서 임하라는 이정후의 말이다.

재밌게도 이는 일본 대표팀의 주장인 오타니와는 다른 발상이자 리더십이기에 비교된다. 오타니는 2023 WBC 당시 결승전 미국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향해 연설을 할때 "(미국선수들을) 동경하는 것은 그만둡시다. 1루에 폴 골드 슈미츠 선수가 있다던가, 중견수에는 마이크 트라웃, 우익수에는 무키 베츠 선수가 있다던지 야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유명 선수들이 즐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선수들을 동경만해서는 그들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우리들이 그들을 넘어서기 위해, 최고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으니까 오늘 단 하루만큼은 그들을 동경하는 것을 버리고 이기는 것만을 생각합시다"라고 말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동경을 버리자는 오타니와 동경 그자체를 즐기라는 이정후의 서로 다른 리더십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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