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T자회사들 '주춤'…시큐아이만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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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주요 IT 자회사들의 실적 편차가 심해지고 있다.
시큐아이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미라콤아이앤씨 등은 해가 갈수록 성장성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지분 56%를 보유한 보안 전문기업 시큐아이는 지난해 매출 1586억원으로 전년 1517억원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이에 비해 삼성SDS가 지분 86%를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기업 미라콤아이앤씨는 수익성이 급격히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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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매출·업황 따라 실적 편차 확대

삼성SDS 주요 IT 자회사들의 실적 편차가 심해지고 있다. 시큐아이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미라콤아이앤씨 등은 해가 갈수록 성장성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지분 56%를 보유한 보안 전문기업 시큐아이는 지난해 매출 1586억원으로 전년 1517억원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2년 1376억원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1600억원에 육박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40억원, 2023년 172억원, 2024년 199억원으로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15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141억원) 대비 9%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3년전 123억원대비 30% 증가했다.
이에 비해 삼성SDS가 지분 86%를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기업 미라콤아이앤씨는 수익성이 급격히 줄고 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 162억원, 2023년 110억원, 2024년 54억원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3년전(142억원)에 비해 90% 이상 줄었다.
두 회사의 실적이 엇갈리는 것은 캡티브(특수관계자 거래) 매출 비중의 증감과 각 주력사업의 업황, 해외시장 확대 등의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큐아이는 국내 공공·금융 분야 매출을 늘리는 한편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미라콤아이앤씨는 제조업 경기 등에 영향을 받아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스마트팩토리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3억원 대비 200억원 이상 줄었다.
이 밖에 IT교육 사업을 하는 자회사 멀티캠퍼스는 사업 특성상 큰 변동은 없으나 수년새 매출 규모와 수익성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308억원으로 전년 3527억원 대비 6% 이상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98억원에서 318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삼성SDS가 지난 2023년 지분 35%를 인수한 엠로도 상황이 좋지 않다.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는 지난해 매출은 839억원으로 전년대비 5.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같은 기간 90% 가량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도(185억원)와 견줘 85% 이상 줄었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 투자 확대 영향이 작용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시큐아이는 방화벽을 만드는 회사로 일본 수출도 많이 하고 대외 매출이 늘고 있지만 미라콤아이앤씨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하다 보니 제조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멀티캠퍼스도 국비 지원 위탁 교육과 AI 관련 신규교육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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