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넘어 ‘기적의 8강’ 노리는 강원, 마치다 원정서 사고 칠 준비 끝났다…아부달라 활약에 기대

정다워 2026. 3. 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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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일본 원정서 '기적'에 도전한다.

강원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마치다의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을 치른다.

마치다는 ACLE 리그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한 최강의 상대인데 강원은 경기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아부달라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해 득점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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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공격수 아부달라가 3일 춘천에서 열린 마치다와의 16강 1차전서 공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강원FC가 일본 원정서 ‘기적’에 도전한다.

강원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마치다의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3일 열린 홈 경기에서 강원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적지에서 승리해야 8강으로 갈 수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1차전만 보면 희망적이다. 마치다는 ACLE 리그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한 최강의 상대인데 강원은 경기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볼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슛 수에서도 10-8로 앞섰다. 경기 막판 아부달라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무득점에 그쳤을 뿐이다.

무엇보다 올해 치른 ACLE 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 리그 스테이지 상하이 하이강(중국), 멜버른 시티(호주)전에 이어 마치다전에서도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치다는 리그 스테이지에서 15골을 넣은 화력이 막강한 팀이다.

강원 선수들이 지난 3일 춘천에서 열린 마치다와의 16강 1차전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건은 득점이다. 강원은 실점이 없지만 ACLE에서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2차전에서 골을 넣어야 기적을 완성할 수 있다.

주목할 키플레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이스라엘 출신 공격수 아부달라. 울산HD와 K리그1 개막전서 골 맛을 봤고 마치다와 1차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들어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상대 수비가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의 빠른 슛으로 몇 차례 골문을 위협했다. 마지막엔 골대를 때리는 결정적인 슛도 나왔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아부달라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해 득점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주전 스트라이커 김건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라 아부달라의 활약이 더 절실하다.

강원은 지난해 선수단 인건비로 93억 원을 썼다. ACLE에 참가한 팀 중에서는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적은 연봉, 아시아 무대 첫 출전에 리그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시즌 이정효 감독의 광주FC가 그랬던 것처럼 정 감독의 강원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 기적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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