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고급 목걸이? 그답지 않은데?” 팀 동료 로비 레이의 웃음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6. 3. 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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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WBC를 챙겨보고 있다"며 대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앞서 WBC를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냥 행운의 상징이다. 우리 팀에 조금이라도 행운이 왔으면 좋겠다"며 목걸이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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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로비 레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팀 동료 이정후의 근황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레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WBC를 챙겨보고 있다”며 대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먼저 “로건이 잘하더라”라며 미국 대표로 나선 같은 팀 선발 로건 웹에 대해 말했다. “저 팀의 라인업은 정말 말이 안 된다. 재밌게 보고 있다”며 미국 팀의 라인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로비 레이는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어 “오늘 경기전 도미니카 공화국 경기를 봤는데 그 팀도 굉장히 좋아보였다”며 이날 이스라엘을 10-1로 이긴 도미니카 공화국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현재 WBC에 출전한 선수들이 제법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나선 이정후도 그중 한 명.

이정후는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지만, 그전에 검은색 클로버 모양 메달을 여러 개 연결한 약 1500만 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목에 걸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후는 앞서 WBC를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냥 행운의 상징이다. 우리 팀에 조금이라도 행운이 왔으면 좋겠다”며 목걸이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는 이정후의 목걸이를 봤는지를 묻자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고급 목걸이라는 설명을 들은 그는 웃음을 터트리며 “꽤 재밌다. 그답지 않은데?”라고 답했다.

올스타 2회, 2021년 사이영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 WBC 출전 경험이 없는 레이는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며 대회 참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후는 검은색 클로버 모양의 고급 목걸이를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됐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편, 레이는 이날 등판에서 4이닝 무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총 56개의 공을 던지며 빌드엄을 이어갔다.

그는 “원하는 대로 나온 경기라고 생각한다. 체인지업같은 오프스피드 구종을 많이 던져봤는데 느낌이 정말 좋았다”며 자신의 투구 내용을 자평했다.

지난해 32경기에서 182 1/3이닝을 소화하며 토미 존 수술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낸 그는 “이번 오프시즌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최대한 편안함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 등판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 느낌은 정말 좋다. 등판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편인데 오늘은 고무적이었다. 한 시즌 동안 치를 30차례 넘는 등판을 걱정하기보다 등판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편인데 지금 상태는 정말 만족스럽다”며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2-0으로 이겼다. 9회초 에인절스가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오슬레이비스 바사베의 실책을 시작으로 이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서 욜머 산체스의 좌전 안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도노번 월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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