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클랜드 전쟁의 상흔과 앙금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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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제도(諸島)는 아르헨티나와 가까운 남대서양에 있는 섬들이다.
포클랜드는 현재 이 섬들을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영국이 붙인 이름이고, 아르헨티나에선 '말비나스'라고 부른다.
74일간 이어진 전투 끝에 영국군이 섬에서 아르헨티나군을 완전히 몰아내고 포클랜드 영유권을 되찾았다.
미국은 오랫동안 서반구(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맹주이자 수호자를 자처해 왔으나, 정작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미국은 남미의 아르헨티나 대신 유럽의 영국을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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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제도(諸島)는 아르헨티나와 가까운 남대서양에 있는 섬들이다. 포클랜드는 현재 이 섬들을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영국이 붙인 이름이고, 아르헨티나에선 ‘말비나스’라고 부른다. 1982년 4월 아르헨티나의 군사 정권은 포클랜드에 군대를 보내 얼마 안 되는 영국군 수비대를 무너뜨리고 섬을 점령했다. 이에 화가 난 영국 정부가 대규모 함대를 파병하면서 두 나라 간에 포클랜드 전쟁이 터졌다. 74일간 이어진 전투 끝에 영국군이 섬에서 아르헨티나군을 완전히 몰아내고 포클랜드 영유권을 되찾았다. 그 과정에서 영국군 255명, 아르헨티나군 649명이 각각 전사했다.

아르헨티나가 낳은 ‘축구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2020년 사망)의 행보를 보면 영국에 대한 아르헨티나 국민의 적개심을 체감할 수 있다. 포클랜드 전쟁 후 4년이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맞붙었다. 마라도나가 핸들링 반칙으로 넣은 골이 득점으로 인정되며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저 유명한 ‘신(神)의 손’ 사건이다.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마라도나를 비난하기는커녕 그를 국가적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이듬해인 1987년 당시 영국 왕세자이던 찰스 3세로부터 왕실 차담회 참석 초청을 받은 마라도나는 차갑게 거절했다. 그가 밝힌 이유에 아르헨티나인들은 또 열광했다. “내 동포들을 죽인 사람들과 차를 마실 수 없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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