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도, 톱10도 실패했지만… 김시우, 시즌 상금은 200만 달러 돌파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초 LIV 골프의 ‘매력적인’ 영입 제안을 거절한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투어 3승째를 거뒀다.
김시우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매버릭 맥닐리, 빌리 호셜(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2000만달러에 이르는 특급 대회다. 올 시즌 개막전인 소니 오픈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다음 대회부터 3연속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두 번의 시그니처 대회에서는 공동 45위와 공동 3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 세 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다시 상승세를 보여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 대회 상금 37만3000달러를 보탠 김시우는 시즌 상금 224만7755달러(약 33억7000만원)를 기록, 7개 대회 만에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현재의 흐름이라면 2023년 기록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539만7030달러)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우승은 바티아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2023년 배러쿠다 챔피언십, 2024년 텍사스 오픈에 이어 PGA 투어 통산 3승째을 올린 바티아는 3승을 모두 연장전 승리로 장식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2002년생인 바티아는 2019년 영국과의 아마추어 대항전인 워커컵에 고등학생으로는 처음이자 역대 최연소 미국 대표로 출전한 유망주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프로로 전향해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진출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바티아 역시 올해 초 LIV 골프의 ‘매력적인’ 제안을 거절하고 PGA 투어에 남았다.
바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9억3000만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챙기며 자신의 결정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2021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우승이 없는 통산 4승의 버거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를 놓쳤다. 5년 전 우승 이후 척추 디스크 수술과 손가락 골절 등 부상으로 오랜 기간 부진했던 버거는 최종 라운드 16번 홀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연장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통산 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한 타를 잃고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과 공동 24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2위를 했던 셰플러는 2개 대회 연속으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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