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억' 노시환, WBC 첫 출전 2삼진 1볼넷이 전부… 반전 필요

이재호 기자 2026. 3. 1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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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역사적인 11년 307억원의 계약을 맺어 큰 화제가 된 노시환.

그러나 정작 WBC에서는 벤치만 달구다 호주전 선발 1루수로 전격 선발 출전했는데 결과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삼진에 그쳤다.

이날 노시환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국 WBC 첫 출전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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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화 이글스와 역사적인 11년 307억원의 계약을 맺어 큰 화제가 된 노시환. 그러나 정작 WBC에서는 벤치만 달구다 호주전 선발 1루수로 전격 선발 출전했는데 결과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삼진에 그쳤다.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전에서 7-2로 승리하며 기적같은 본선 2라운드 8강행을 해냈다.

체코에 11-4 승, 일본에 6-8 패, 대만에 4-5로 패한 한국은 이날 정규이닝동안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5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다.

2회초 5번 지명타자 문보경이 선제 투런포를 치며 앞서간 한국. 회초에는 저마이 존스의 2루타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 문보경의 1타점 2루타가 연속해서 나오며 4-0을, 5회초에는 문보경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한국의 5득점 중 문보경 혼자 4타점을 올린 것.

그러나 5회말 소형준이 로비 글렌디닝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5-1이 됐지만 6회초 곧바로 박동원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다시 6-1로 핵심인 5점차를 만들었다.

이대로 종료되면 한국의 C조 2위 2라운드행이 가능했지만 8회말 김택연이 1실점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렇게 끝나나했던 9회초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최소 1사 1,2루가 됐을 상황이 1사 1,3루로 바뀌었고 한국은 안현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천금같은 7-2의 다섯점 차를 만들어냈다. 3실점 미만에 5점차 이상의 스코어 조건 충족.

9회말 한국은 조병현이 그대로 마운드를 지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C조 2위로 본선 2라운드를 확정했다. 7-2 승리. 한점만 덜냈어도, 한점만 더 줬어도 탈락이었다.

이날 노시환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체코전 2홈런 이후 부진한 셰이 위트컴을 대신해 나온 노시환은 그동안 단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었다.

그렇기에 노시환의 출전은 눈길이 갔다. 노시환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직전 문보경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흔들린 투수에게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노시환은 기습적인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들은 실망스러웠다. 특히 문보경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득점권 기회였음에도 모두 삼진을 당했다. 큰 스윙을 노리다 헛스윙 삼진을 당하거나 5회에는 허무한 3구삼진을 당했다.

ⓒ연합뉴스

이후 노시환은 8회초 자신의 타석때 위트컴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결국 WBC 첫 출전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삼진.

307억원이라는 역사적인 계약의 주인공에게 있어 기대이하의 성적이었다. 그것도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했던 경기에 선발 출전한 비밀병기로써는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2라운드 진출을 했으니 2라운드에서 이름값, 몸값을 해줘야할 노시환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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