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지시 거부 논란?...“반 더 벤, 그런 인성이면 빅클럽 못 간다” 전 리버풀 수비수의 일침

김호진 기자 2026. 3. 1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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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전 리버풀 수비수 글렌 존슨이 미키 반더벤의 최근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반더벤은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 센터백으로, FC 폴렌담 유스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재능을 인정받아 2023년 겨울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고, 2022-23시즌 활약을 발판으로 2023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 빠르게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그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몸을 던져 실점을 막아내는 장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팀의 우승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올 시즌에도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과는 달리 최근 행동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포착됐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아스널전에서는 반더벤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라는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또한 예전 첼시전 패배 이후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악수를 거부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런 상황 속 존슨은 이 같은 행동이 향후 이적을 할 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버풀 소식통 ‘리버풀 에코’는 9일(한국시간) 글렌 존슨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감독들은 단순히 선수의 능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수는 팀 동료와 감독, 그리고 팀이 경기에서 요구하는 것을 기꺼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키 반 더 벤이 내부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듯한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 라커룸이나 훈련장에서 의견이 다른 것은 괜찮다. 모두가 더 나은 결과를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마치 자신이 다른 선수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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