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키즈 활약에 왜 일본인이 기뻐하나…했는데, 당신이라면 인정 "GG 칠드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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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GG 칠드런."
베이징 올림픽 '전승 금메달'을 지켜본 어린이들은 진로를 선택할 때 다른 스포츠보다 야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경기 중반 한국이 4-0으로 앞서나가자 사토는 "2008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은 금메달을 땄다. 그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야구 인기가 폭발했다. 그때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이 지금 WBC 한국 국가대표가 됐다"며 "GG 칠드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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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러니까, GG 칠드런."
베이징 올림픽 '전승 금메달'을 지켜본 어린이들은 진로를 선택할 때 다른 스포츠보다 야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을 '베이징 키즈'라고 부른다. 그런데 어떤 일본인은 이러한 '비공식적 대명사'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딴 별명을 쓰기로 했다. 반박할 수가 없다. 바로 한국전에서 치명적인 뜬공 실책을 저지른 전 일본 국가대표 외야수 GG 사토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바라보며 "GG 칠드런"이라는 별명을 떠올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와 C조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했다. 훨씬 복잡한 셈법을 따져야 하는 극단적인 경우를 빼면, 2점 이하로 내주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 경기였다. 한국은 그 조건을 기적적으로 충족하면서 마이애미행을 결정지었다.
이날 도쿄돔에는 일본 내 WBC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넷플릭스의 '최강응원단'이 찾아왔다. 연예인 등 일본 유명인들이 일종의 '야구 인플루언서'로 WBC를 홍보하는 마케팅인데, 여기에 전직 야구선수 GG 사토가 가세했다. 사토는 9일 자신의 SNS에 최강응원단 자격으로 한국과 호주의 경기를 직관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파울볼에 주의해주세요'라는 안전요원의 안내 문구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오늘은 내가 있으니까 뜬공은 걱정 말라고"라고 썼다. 자신을 수렁에 빠트린 그 뜬공 실책을 '자학 개그'로 활용하는 데는 이제 도가 튼 것 같다.


경기 중반 한국이 4-0으로 앞서나가자 사토는 "2008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은 금메달을 땄다. 그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야구 인기가 폭발했다. 그때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이 지금 WBC 한국 국가대표가 됐다"며 "GG 칠드런"이라고 했다. 그리고 타석에 서는 이정후의 영상을 올렸다.
사토는 경기가 끝나자 "국가와 국가의 진검승부. 공 하나의 무게나 한 타석의 긴장감, 그리고 경기장의 공기는 단순한 한 경기와 다르다. 나라를 등지고 싸우는 야구. 이것이 국제대회의 매력이다"라고 뿌듯해 했다.
한편 사토는 한국 야구하면 떠오르는 '약속의 8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을 만든 선수다. 좌익수로 나온 사토는 평범한 뜬공을 놓치면서 한국에 점수를 헌납했다. 이때의 실책이 '트라우마'가 됐는지,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뜬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실책을 자신을 알리는 도구로 쓰는 '자학 개그의 달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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