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AI 시대 이끌 배터리 기술 대거 공개

서정혜 기자 2026. 3. 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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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 ‘인터배터리 2026’ 참가
피지컬 AI·전기차·UPS용 등
다양한 전고체 배터리 선보여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된 각형 배터리도 소개
▲ 삼성SDI가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6'에서 AI 시대를 이끌 배터리 설루션과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조감도.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6'에서 AI 시대를 이끌 배터리 설루션과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AI thinks, Battery enables'(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삼성SDI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피지컬 AI용으로 개발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로봇은 특성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크기가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사용시간이 긴 배터리 사양이 필요하다. 또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순간적으로 전력 피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출력 성능도 필요하다. 삼성SDI는 이런 피지컬 AI용으로 높은 안전성과 출력을 충족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제시하는 동시에 경량화를 위해 파우치형도 개발 중이다.

그동안 전기차용으로 각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온 삼성SDI는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각종 로봇, 항공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설루션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에 탑재되는 초고출력 배터리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UPS용 배터리 'U8A1'은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LMO(리튬망간산화물) 소재를 적용해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AI 데이터센터 전용 제품으로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해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였고,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내 정전 시 전력을 빠르게 공급해 주는 BBU용 고출력 배터리도 첫선을 보인다.

특히 삼성SDI는 올해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amsung Battery Intelligence'(SB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수명·이상 등 전반적인 상태를 진단하고 이상을 사전에 탐지·예측할 수 있다.

SBI는 삼성SDI가 국내외 1400개 이상 ESS 사이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머신러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자체 개발한 상태 진단 지표로 분석해 사전에 배터리의 상태를 예측한다.

여기에 더해 올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인 '700●●/●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를 비롯해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 기술도 전시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시대의 모든 가능성을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로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걸맞는 고품질 배터리 설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