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독사 5년새 35% 급증… 사망자 10명 중 7명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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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홀로 생을 마감한 고독사 사망자가 최근 5년 사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인 것으로 확인돼 중장년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50~60대 중장년층이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인 67.7%를 차지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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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관계단절 중장년층 취약
연령별 맞춤형 예방 체계 필요
강원도내 홀로 생을 마감한 고독사 사망자가 최근 5년 사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인 것으로 확인돼 중장년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6일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거주하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가 밀려 연락해도 받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경비원이 집을 찾았다가 창문 사이로 냄새가 나서 112에 신고했다. 그는 가족과 교류 없이 홀로 지내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고, 문앞에 ‘나라미쌀’이 놓여있던 것으로 보아 아파트 관계자는 그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웃집 주민 A씨는 “강아지를 데리고 근처를 왔다갔다 산책하는 건 자주 봤지만 이야기를 나눈 적은 별로 없다”며 “가족 없이 혼자 지내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강원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643명이다. 2020년 98명에서 2024년 133명으로 늘어 5년 사이 35명(35%) 증가했다.
특히 50~60대 중장년층이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인 67.7%를 차지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고독사에 취약한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19세 이상 국민 3명 중 1명은 도움이 필요해도 도움 받을 곳이 없는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상황이 고독사 사망자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에 따르면, 2023년 사회적 고립도는 33%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인 만큼 연령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은퇴 이후 노동시장과 사회보장 제도 사이의 사각지대에 놓인 50~60대 중장년층에서 고독사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사회적 연결망과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고립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안부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공적 안전망이 ‘감시’가 아닌 ‘관심’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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