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첩’ 재현되나…오늘 강원 ACLE 파이널행 운명 결정

한규빈 2026. 3. 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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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대첩'이 20년 만에 재현될 수 있을까.

양 팀 모두 대등한 상황에서 2차전에 나서는 만큼 강원FC로서는 1차전 당시 견고함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사우디아라비아행 티켓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는 도쿄대첩으로 불리는 1998 FIFA(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후 약 20년이 흐른 시점에서 열린다.

20년 전의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강원FC에게도 이번 경기는 중요성이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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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젤비아 상대 16강 2차전
센터백 중심 견고수비 유지 관건
공식전 첫 승전고 울릴까 기대
▲ 강원FC 박호영이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2차전을 하루 앞둔 9일 일본 도쿄 마치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에 임하고 있다. 강원FC 제공

‘도쿄 대첩’이 20년 만에 재현될 수 있을까. 이번에는 국가 대항전이 아닌 클럽 대항전이 기적의 무대다.

강원FC는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마치다 스타디움에서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춘천에서 열린 1차전이 0-0 무승부로 종료된 만큼 승자가 곧 파이널 스테이지(8강~결승)로 향하는 사실상의 단판 승부다.

1차전에서 스리백과 반대발 윙백 카드를 꺼내 든 강원FC는 FC 마치다 젤비아의 허를 찌르는 데 성공했다. 전반에는 버티는 데 집중하며 공세를 완벽히 차단했고, 후반에는 기세를 올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무득점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무실점의 의미가 큰 결과였다.

양 팀 모두 대등한 상황에서 2차전에 나서는 만큼 강원FC로서는 1차전 당시 견고함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사우디아라비아행 티켓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은 결국 수비다. 원정에서는 실점 한 번에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 수 있어 우선 균형을 지켜야 기회도 노릴 수 있다.

1차전에서 주효했던 이기혁과 박호영, 신민하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이 다시 한번 버텨줘야 반격의 실마리가 보인다. 이기혁이 중원으로 올라간다면 강투지의 역할도 중요하다.

주장 이유현의 가세도 힘을 보탠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다소 늦게 출발한 이유현은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첫 실전을 소화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파이팅 넘치는 활동량으로 분위기 반전에 물꼬를 텄던 만큼 2차전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는 도쿄대첩으로 불리는 1998 FIFA(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후 약 20년이 흐른 시점에서 열린다.

당시 한국은 후반 막바지 서정원과 이민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년 전의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강원FC에게도 이번 경기는 중요성이 아주 크다. 올해 공식전 5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전고를 울릴 기회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은 물론 40만달러(약 5억 9668만원)의 상금까지 추가 확보하게 된다.

정경호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를 슬로건으로 간절하고 절실하게 뭉쳐 있다. 이 분위기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유현도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n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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