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읍 승격' 확정..외국인 품고 '음성시' 도전

허지희 2026. 3. 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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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대소면이 '읍' 승격을 최종 승인받았습니다.

 

산단 조성과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어난 덕분인데요. 

 

여기에 앞으로는 행정구역 산정 기준에 외국인 인구까지 포함될 예정이어서, 음성군은 이제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규모 산업단지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음성군 대소면입니다. 

 

최근 대소면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읍 승격을 최종 승인받았습니다. 

 

지난해부터 성본산업단지 일대 4천8백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1년여 만에 3천 명 이상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국인 인구가 2만 명을 넘어서며 읍 승격의 법적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 INT ▶ 민병덕 /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 

"읍 승격 추진을 믿고 힘을 모아주신 주민 여러분 덕분에 대소읍 승격이라는 변화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음성군의 행정구역은 기존 '2읍 7면'에서 대소가 합류하며 '3읍 6면' 체제로 개편됩니다. 

 

음성군은 대소읍 개청을 목표로 관련 조례 제정과 각종 대장, 도로 안내 표지판 정비 등 후속 행정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대소면의 읍 승격과 함께 음성군이 목표하는 시 승격에 또 다른 호재도 있습니다.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안전부 규칙 개정에 행정구역 조정을 위한 인구 수 산정 기준에 외국인이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음성군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과 국적 동포는 1만 7천여 명으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습니다. 

 

규칙 개정이 완료되면 9만 1천여 명이던 음성군 인구는 11만 명 가까이로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인구 15만 명이라는 시 승격 요건 달성까지는 아직 격차가 남아있습니다.

 

◀ INT ▶ 조병옥 / 음성군수 

"외국인 지원센터와 상담센터 등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한국 사회에 바로 적응을 하고 또 취업활동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대소와 금왕, 혁신도시가 있는 맹동 등 특정 지역 중심으로만 인구와 인프라가 집중되면서, 군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소읍 승격이 이어 외국인을 품게 될 예정인 음성군. 지역 내 불균형 해소라는 과제를 풀고 시 승격에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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