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검사, 명예훼손 혐의로 임은정 지검장 고소

이승윤 기자(seungyoon@mk.co.kr) 2026. 3. 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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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후 민주당의 공격을 받던 박상용 검사가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저는 오늘 임은정 검사장을 저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저는 임은정 검사장의 최근 검사게시판 게시글로, 그 동안 제가 막연하게 '조직이 저를 도우려고 해도 도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거나, '검찰 지휘부도 저에 대해 불편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무언의 응원을 보내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저만의 망상에 가까운 착각이라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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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받이 더는 못 한다”
박 검사, 임 지검장 고소하고 지휘부 비판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가 지난해 10월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후 민주당의 공격을 받던 박상용 검사가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검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검찰총장 대행께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임은정 검사장을 저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저는 임은정 검사장의 최근 검사게시판 게시글로, 그 동안 제가 막연하게 ‘조직이 저를 도우려고 해도 도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거나, ‘검찰 지휘부도 저에 대해 불편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무언의 응원을 보내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저만의 망상에 가까운 착각이라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검찰 지휘부는 본질적으로 임은정 검사장과 같다”며 “더 이상 현재 검찰 지휘부의, 있는지도 의심스러운 ‘선의’만 믿고 손 놓고 총알받이 하고 있다가, 무도한 권력에 의하여 저는 죽고, 사건은 공소취소되게 할 수는 없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입장문과 함께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통령 기소 사건들 관련, ‘공소취소’ 주장에 대해 검찰 조직의 입장을 발표해 줄 것, 대북송금 사건을 포함해 공소취소가 주장되고 국정조사 대상이 되는 소위 대장동, 위례 사건 등에 대해 검찰 조직 차원의 수사승계 팀을 구성해 대응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이화영 위증 국민참여재판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서울고검 수사팀에서 작성된 수사 서류 전부를 해당 재판부에 증거로 송부해 줄 것과, ‘연어술파티’ 의혹과 관련해 기존 대검에서 조사 진행하고 내렸던 결론을 공개해달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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