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화약고' 불붙었다‥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전선
[뉴스데스크]
◀ 앵커 ▶
'중동의 화약고'가 그야말로 연쇄 폭발을 일으키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중동 전역을 공습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원수인 이라크까지 참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수한 기자, 이제 중동 각국이 전쟁터가 돼 가고 있습니다.
◀ 기자 ▶
네, 중동 사태가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교전 범위는 걷잡을 수 없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명분으로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400명에 육박합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마을에 백린탄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인권 단체인 휴먼라이트워치는 불꽃이 사람 몸에 닿으면 뼈까지 태워버리는 금지된 무기인 백린탄을 주거 지역에 투하하는 장면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은 오늘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아 30명이 넘는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랜 기간 미국의 전쟁터였던 이라크마저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다시 휩쓸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민병대가 미군 기지와 대사관 등을 공격하면서 교전이 본격화할 우려가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는데요.
제2 전선이 끊임없이 확장되는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에게 전화해 '인접 국가에 대한 공격을 즉시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외교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란의 진짜 목표물은 이스라엘인데, 아무래도 이스라엘이 대표적인 성지순례 장소이다 보니,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의 여행객들도 많았을 텐데, 대피는 잘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이스라엘 관광부는 이곳 시간 오늘 오전 10시부터, 제가 있는 이집트로 향하는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늘길이 막혀 발이 묶인 여행객들의 출국을 돕기 위해선데요.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여행객들을 집결시킨 뒤, 육로를 거쳐 이집트 남부 국경도시 타바로 이동하는 경로입니다.
이곳 이집트의 국제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고, 외국인들이 비교적 쉽고 안전하게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다 보니 주요 대피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이스라엘 대사관과 한인회도 같은 경로를 이용해 교민들을 대피시켜 왔는데요.
내일도 관광객들과 교민 등 40여 명이 버스를 타고 타바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또,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전역을 대상으로 한국인 체류자의 소재지와 연락처 등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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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조기범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606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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