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폭격 장면 공개‥"미군만 가진 토마호크 미사일"
[뉴스데스크]
◀ 앵커 ▶
170명 이상이 숨진 이란 초등학교 폭격을 두고 미국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공습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폭격에 쓰인 무기에 대해 전문가들이, 이번 전쟁에서 미국만 쓰는 토마호크 미사일이라고 지목했기 때문인데요.
송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란 남부의 한 도시 상공으로 미사일이 날아들자, 이내 지상에서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이란 통신사 '메르'가 공개한 지난달 28일 여자 초등학교 폭격 당시 모습입니다.
등교일인 토요일에 공습을 당하면서 초등학생 등 17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영상을 본 전문가 8명이 모두 화면 속 미사일을 '토마호크'로 지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마호크는 해군 함정이나 잠수함에서 발사 가능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이번 교전국 중 토마호크를 가진 곳은 미국이 유일합니다.
그간 '진상을 조사 중'이라며 버티던 미국은 궁지에 몰리자, 발뺌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게 덮어씌웠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7일)] "제가 본 것에 의하면 이란의 소행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란의 무기들은 굉장히 정확도가 낮습니다."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민간인들을 목표로 삼는 건 이란"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군의 폭격이었음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마저 미군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당시 미군이 학교가 공격받은 지역을 겨냥하고 있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전언"이고, "조사관들도 미국의 책임일 거라 믿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주 기자회견에 나온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당일 미군이 이란 남부 전역에서 공습을 수행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주로 더 북쪽에서 작전에 임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이 공격을 '전쟁 범죄'라 비판하며 미국의 즉각적인 조사와 결과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피해 학교가 당일 정오 전 아이들과 교사들로 가득 찼다는 사실을 폭격 책임자들이 알았는지도 규명해 문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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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605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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