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KIA 데일… 데일, 결정적 실책으로 한국 2라운드 올렸다[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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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이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한국에게 1사 1,3루 기회를 만들어줬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인 9회초 1사 1루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현민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2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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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이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한국에게 1사 1,3루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 기회를 살려 한국은 7-2를 만들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기록했던 G.G 사토처럼 한국에게 큰 도움을 준 데일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와 맞대결에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2패를 기록했다.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맞대결 실점률이 적어 극적인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의 8강행 가능성은 희박했다. 체코, 대만, 일본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마지막 호주전에서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했다. 어느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첫 스타트부터 잘 끊었다. 일본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선발투수 손주영은 1회말 1사 1,2루 위기를 넘겼다.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서 문보경이 2회초 투런홈런을 날렸다. 문보경의 활약은 계속됐다. 3회말 우중간 1타점 2루타와 5회말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포수 박동원의 활약도 눈부셨다. 6회초 1사 후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순항하던 한국은 8회말 호주에게 1점을 내주면서 6-2 스코어를 허용했다. 이대로 끝나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 한국은 마지막 공격인 9회초 1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정후가 투수 방면 땅볼을 날렸다.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튄 공은 유격수 데일에게 흘렀다. 이 공을 잡은 데일은 2루수에게 송구를 했는데 뒤로 흘렀다. 덕분에 박해민이 3루까지 진출해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야말로 한국을 구하는 데일의 실책이었다.
한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현민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2를 만들었다. 이후 조병현이 9회를 틀어막아 기적의 2라운드 진출을 완성시켰다. 주연 한국 선수단, 특급 도우미 데일의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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