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기적이!' 한국, 8강 마이애미 간다→호주 7-2 완파, 9회 안현민 천금 희생타+문보경 4타점 맹타 [도쿄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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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C조 4차전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패로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뤘지만 팀간 실점률에서 앞서 조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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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C조 4차전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패로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뤘지만 팀간 실점률에서 앞서 조 2위에 올랐다. 조별리그 절체절명의 위기를 딛고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 8강전이 열리는 마이애미로 향하게 됐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좌익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정후(중견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우익수·KT 위즈)-문보경(지명타자·LG 트윈스)-노시환(1루수·한화 이글스)-김주원(유격수·NC 다이노스)-박동원(포수·LG 트윈스)-신민재(2루수·LG 트윈스)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이었다.
이에 맞선 호주는 호주는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커티스 미드(3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알렉스 홀(지명타자)-제리드 데일(유격수)-로비 글렌디닝(좌익수)-릭슨 윙그로브(1루수)-로비 퍼킨스(포수)-팀 케널리(우익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로 LG 트윈스 좌완 라클란 웰스가 나섰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의 8강 진출 경우의 수는 가혹했다. 반드시 호주를 잡아야 함은 물론, 복잡한 득실 계산 끝에 '2실점 이하'와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한국은 선취점부터 가져오며 차근차근 격차를 벌렸다. 2회초 선두타자 안현민이 좌측 담장을 맞히는 단타를 만들어낸 뒤 문보경이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웰스의 2구(77.8마일, 약 125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번 WBC 문보경의 2번쨰 홈런이었다. 2-0 한국의 리드.
3회초에도 한국은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존스의 2루타와 이정후의 적시 2루타가 나왔고 문보경의 적시 2루타까지 더해져 4-0으로 도망갔다. 5회초 2사에서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 불씨를 살린 다음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여기서 문보경이 좌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호주도 반격했다. 5회말 선두타자 로비 글렌디닝이 소형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점수 차이는 다시 4점 차이가 됐다. 한국도 6회초 다시 5점 차이로 달아났다. 1사 이후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갔고 김도영이 적시타를 쳤다. 한국의 6-1 리드.
8회 호주는 1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퍼킨스가 볼넷으로 나갔고 희생 번트로 1사 2루까지 갔다. 여기서 바자나가 김택연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쳐 다시 4점 차이가 됐다.

도쿄(일본)=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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