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5실점 → 후반 59실점…‘24점 차’ 못 지킨 삼성, 김효범 감독 “내가 패인이다”

잠실/정다윤 2026. 3. 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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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 차 리드는 끝내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79-84로 패했다.

리그 최저 실점을 자랑하는 정관장의 수비도 삼성 앞에서는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은 정관장에게 필드골 2개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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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다윤 기자] 24점 차 리드는 끝내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79-84로 패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13승 32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9위가 됐다. 

 

이날 케렘 칸터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저스틴 구탕이 14점을 넣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직전 맞대결 흐름만 보면 삼성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리그 최저 실점을 자랑하는 정관장의 수비도 삼성 앞에서는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은 그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 시간이었다. 삼성의 외곽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47%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1-14로 앞섰다. 공격에서 흐름을 만들고 수비로 상대를 묶어냈다.

특히 2쿼터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삼성은 정관장에게 필드골 2개만 허용했다. 성공률은 13%에 불과했다. 공격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수비는 상대의 길목을 막았다. 전반 종료 시점 점수 차는 24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후반 흐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3쿼터부터 균열이 시작됐다. 정관장 브라이스 워싱턴의 손끝이 뜨거웠다. 워싱턴은 3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었다. 삼성은 턴오버 5개를 범했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정관장은 0-15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분위기도 함께 넘어갔다.

4쿼터에서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워싱턴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박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은 수비에서 상대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전반에 벌어 놓은 24점 차 리드는 후반 20분 동안 조금씩 지워졌다.

결국 경기는 뒤집혔다. 삼성은 홈에서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팀은 3연패에 빠졌고 잠실 홈경기 연패도 7경기로 늘어났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이어 우선 팬들에게 죄송하다. 수비 전술도 바꾸지 모한 내 잘못이다. 그게 패인이다. 선수 기용도 그렇고 디테일하게 준비해서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3쿼터에서 워싱턴에게 22점을 허용한 장면에 대해서는 “수비가 잘 읽혔다. 세 가지 전술이 있었는데 내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나 싶다. 흐름을 읽고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상대방에게 맞아 떨어진 수비가 아니었나 싶다” 며 자책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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