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 유럽 물가상승률 0.5%p↑…미국보다 유럽·아시아 타격”

최진아 2026. 3. 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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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유럽 물가상승률이 연말이면 0.5%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옥스퍼드이코노믹스가 최근 에너지 급등이 15개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탈리아의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이전 전망치보다 1%포인트 넘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유로존 전체와 영국의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도 이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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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유럽 물가상승률이 연말이면 0.5%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옥스퍼드이코노믹스가 최근 에너지 급등이 15개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탈리아의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이전 전망치보다 1%포인트 넘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유로존 전체와 영국의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도 이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 상승 폭이 0.2%포인트로 예상된 것과 비교하면 유럽의 물가가 유가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FT는 또 중국과 인도, 한국도 걸프 지역의 석유·가스 다량 수입국으로서 유가 급등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원유 소비량의 70∼75%를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는데, 수입량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합니다.

미국은 2017년 이후로 천연가스 순 수출국, 2020년부터는 석유 순 수출국이 됐습니다. 미국 소비자도 주유소 휘발유 가격 급등을 겪는 등 전반적인 유가 급등의 영향이 있겠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작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계 구매력 측면에서도 미국보다 유럽과 아시아의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가계 수입에서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탈리아 7.2%, 인도 6.6%, 스페인 6.5%, 독일 5.5%, 일본 5.2% 순이었습니다.

한국이 3.3%로 아시아에서는 비교적 낮고, 미국(3.2%)과 캐나다(3.1%)는 대부분 유럽, 아시아 국가보다 낮습니다.

FT는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오래 동결할 수 있고, 각국 정부가 유권자에 미치는 타격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시장에 개입한다면 추가로 재정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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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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