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에 ‘하메네이 차남’…트럼프 “오래 못가”
[앵커]
이란에선 하메네이가 숨진 지 8일 만에 새 지도자가 선출됐습니다.
역시나 꾸준히 거론되던 하메네이의 차남이 세습하게 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란 전문가 회의가 뽑은 차기 최고지도자는 숨진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입니다.
이란 국영 TV는 모즈타바가 압도적인 찬성표로 선출됐다며, 새 지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최고 지도자로 임명하며 이를 선포합니다."]
모즈타바가 후계자로 선출될 거란 보도는 하메네이 사망 사흘 뒤인 지난 3일부터 나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위협에 보안을 우려해 이란이 후계자 최종 결정과 발표를 미뤄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이 강경파 모즈타바를 선택한 건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친이란 세력인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도 모즈타바 선출을 환영해, '저항의 축'이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그간 하메네이 아들은 용납 불가라던,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승인을 받지 않으면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4일 : "지금 우리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고, 이란 지도부는 빠르게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결국 누구나 죽게 됩니다."]
이스라엘 역시 하메네이의 후계자는 제거하겠다고 강조해 왔던 만큼, 모즈타바의 등장은 전쟁의 새로운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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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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