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열흘째 바레인도 ‘불가항력’ 선언…유가 100달러 돌파
[앵커]
중동 사태가 벌써 열흘째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막은 채 걸프 국가들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쿠웨이트에 이어 바레인까지 약속한 물량을 공급할 수 없다는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결국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습 사이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바레인의 바프코 정유 공장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곧 정상화됐지만, 현지 시각 9일 다시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의 정유 시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중인 이란은 유조선은 물론 컨테이너선, 예인선까지 마구잡이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이 석유 생산량을 줄인 데 이어, 결국 바레인도 약속된 물량을 공급할 수 없다는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유가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에 시작된 국제 원유 시장에서 1배럴에 100달러를 훌쩍 넘으며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100달러를 넘은 건 2022년 중반 이후 처음입니다.
한때 120달러 턱밑까지 올라, 중동 사태 발발 이전과 비교할 때 60~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사울 카보니치/MST 마키 에너지 연구 책임자 :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송의 규모와 중요성을 고려할 때, 수송 차질이 계속되면 석유와 가스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1970년대 오일쇼크 때의 세 배는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적인 고유가가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치러야 할 아주 작은 대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드론이 바꾼 전쟁…루카스 vs 샤헤드
- 주유소 ‘폭리 논란’ 사후 정산제가 발단?
- “개혁하자고 초가삼간 태우면 안 돼”…당내 강경파에 ‘공개 경고’
- “윤석열 복귀 주장에 반대”…‘노선 갈등’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의문 채택
- ‘결국엔, 스노보드’ 이제혁의 동메달…“포기하지 않으니 되네요”
- 손주 돌보면서 용돈도…‘손주 돌봄수당’ 만족도 99%
- ‘특허괴물’ 먹잇감 된 삼성전자…내부 직원 ‘뒷돈’ 받고 기밀 빼돌려
- “회장 취임 1주년 축하” 황금열쇠 오간 농협…수뇌부 ‘총체적 비리’
- ‘미소 천사’ 김윤지, ‘긍정의 힘’으로 다관왕 도전
- ‘알파고 대국 10년’…다시 AI 마주 선 이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