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워싱턴이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정관장, 24점 차 뒤집으며 2위 사수와 함께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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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안양 정관장은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4-7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전반 내내 삼성의 수비에 막혔다.
반면, 삼성은 시즌 4연패, 홈에서 7연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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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다윤 기자] 정관장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안양 정관장은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4-7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29승 16패(2위)로 3위 서울 SK와는 1경기차, 4위 원주 DB와는 2경기 차.
이날 브라이스 워싱턴이 30점 9리바운드로 장악했다. 박지훈(17점)과 박정웅(11점), 문유현(10점)까지 골고루 활약을 펼쳤다.
정관장은 리그 2위 팀이다. 그러나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흐름이 달랐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3패. 수비가 강점인 팀이지만 삼성을 상대로는 평균 84.8점을 허용했다. 리그 평균 실점보다 14점이 많은 수치였다.
유도훈 감독도 이 흐름을 알고 있었다. “전반 실점을 보면 40점대 후반에서 50점대 초반이다. 후반이 되어서야 정리가 된다.”
이날 경기 역시 비슷했다.
정관장은 전반 내내 삼성의 수비에 막혔다. 사전에 강조했던 외곽 수비도 무너졌다. 3점슛 네 개를 허용하며 1쿼터를 16-26. 기세가 완전히 밀렸다. 2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려 9분 50초 동안 필드골 한 개에 그쳤다. 성공률 7%.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장면이 남았다. 종료 직전 박정웅의 3점슛이었다. 공이 림을 가르며 떨어졌다. 전반 스코어는 25-45.
그리고 이 슛이 반전의 신호가 됐다.
3쿼터부터 경기가 달라졌다. 문유현이 3점슛을 꽂았고 이어 박정웅이 이관희의 레이업을 블록으로 막아냈다. 수비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속 3점슛과 속공 득점도 이어지며 폭발적인 득점을 뽑아냈다. 이러한 득점이 쏟아지기 전, 그 시작에는 박정웅의 수비가 있었다. 박정웅은 단 1분 34초 동안 스틸 세 개를 만들어냈다. 모두 공격 득점으로 연결됐다.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문유현의 속공과 워싱턴의 앤드원까지 이어졌다. 5분 25초 동안 15-0 런이 완성됐다. 점수는 47-52.
정성조와 최현민이 득점을 올리며 흐름이 끊겼지만 워싱턴은 멈추지 않았다. 골밑에서 앤드원을 만들었다. 박정웅의 골밑 득점과 워싱턴의 중거리슛까지 이어졌다. 점수는 58-60.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따라붙었다.
3쿼터 종료 46초 전 최현민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그래도 희망은 살아 있었다. 한때 24점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다시 손에 잡힐 듯 좁혀졌다.
그 중심에는 워싱턴이 있었다. 워싱턴은 3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었다. 그의 폭발력 덕분에 정관장은 60-63까지 따라붙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 시작도 워싱턴 손 끝에서 터졌다. 풋백 득점 앤드원을 기록하며 62-63으로 쫓았고, 변준형의 자유투로 종료 8분 53초를 남기고 64-63. 대역전이 완성됐다.
이후 시소를 타듯 역전과 동점이 오갔으나 박정웅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웅의 돌파 득점으로 5분 49초남기고 리드(70-68)를 잡기 시작했다. 박지훈의 연속 5점으로 정관장은 더욱 달아났다.
이규태의 3점슛을 얻어 맞았지만 문유현이 곧바로 찬물을 끼얹었고 뜨거웠던 워싱턴이 또한번 득점을 완성하며 1분 55초 남기고 80-73으로 벌렸다. 이관희와 구탕의 자유투를 내줬지만 결국 변준형의 자유투로 이 경기를 매듭지을 수 있었다.
반면, 삼성은 시즌 4연패, 홈에서 7연패를 이어갔다. 시즌 12승 32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다시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케렘 칸터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삼성은 후반에서 무너지며 연패를 이어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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