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염전 창고·선교사 경당, 市 등록문화유산 된다

박예진 기자 2026. 3.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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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구 소래염전 소금창고와 간수저장소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에서 소래염전 소금창고와 마라발 형제 선교사 경당이 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두 문화유산을 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등록 예고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이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게 되며 최종 등록 여부는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신규 등록이 추진되는 소래염전 소금창고와 간수저장소는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에 위치한 염전시설이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건립된 소금창고를 비롯해 1950년대 조성된 창고와 간수 저장시설 등이 남아 있다.

해당 시설들은 국내 천일염 생산과 관련된 산업 유산으로 염전산업 변화 과정과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 인천 중구 답동성당 인근에 있는 마라발 형제 선교사 경당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마라발 형제 선교사 경당은 중구 답동성당 인근에 자리한 석조 건축물로 구한말 인천 천주교 초기 역사와 관련된 유산이다.

인천에서 선교 활동을 펼쳤던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요셉 마라발 신부와 장 마라발 신부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마우솔레움(영묘) 형태 경당이다.

시는 이들 문화유산이 인천 산업·종교와 관련해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보고 체계적 보존을 위해 시 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현재 인천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 11건과 시 등록문화유산 11건 등 총 22건이 있다.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철거·이전 등 현상 변경 시 지자체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보수나 정비가 필요한 경우 관련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등록문화유산은 개인이나 기관이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지정되는 방식"이라며 "정식 등록이 이뤄지면 문화유산 보호와 함께 유지·보수에 대한 행정적 지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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