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힘 결의에 "선거 임할 발판...공천 신청, 당과 소통하며 결정"

박지윤 기자 2026. 3.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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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노선을 논의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윤 어게인' 반대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한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의 한 식당을 나서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반대를 결의한 데 대해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이 당 노선 정상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을 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며 "수도권 출마 후보자들이 선거에 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결의문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향후 공천 신청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공천 신청을 물으셨는데 그 문제는 당이 앞으로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 알 수 없다"며 "당과 의논해 가면서 오늘 결의문이 어떤 방법을 통해 실천돼 나가는지 지켜보고, 소통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앞서 당 지도부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 계엄 사태와의 단절을 요구하며 당의 노선 재정비 필요성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 체제 지도부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자, 오 시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신청 마감일이었던 지난 7일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결의문에서 국민의힘은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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