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강성보수 흡수’ 주진우 ‘중도층 확장’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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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선거 후보 경쟁을 벌이게 된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초선·해운대갑) 의원은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다.
높은 인지도를 갖춘 합리적 보수라는 평가는 박 시장에게 강점이지만, '대여 투쟁력'이 약하고 '성과가 미흡하다'는 부정적 여론은 난관이다.
주 의원은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을 향한 공세 ▷부산 비전 제시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중도·보수층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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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시장, 높은 인지도 등 장점
- ‘반 이재명 행보’ 보수표심 자극
- 주 의원, 친윤·대여 저격수 부각
- 부산 비전·민생 중심 중도 공략
6·3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선거 후보 경쟁을 벌이게 된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초선·해운대갑) 의원은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다.

높은 인지도를 갖춘 합리적 보수라는 평가는 박 시장에게 강점이지만, ‘대여 투쟁력’이 약하고 ‘성과가 미흡하다’는 부정적 여론은 난관이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측근이던 주 의원은 강한 대여 투쟁력이 부각됐지만, ‘중도 확장성’이 약점으로 꼽힌다.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 지지층 결집 총력
박 시장의 숙제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가 9일 SNS를 통해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것도 보수층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행정통합 속도전, 금융중심지 흔들기, 2차 종합 특검법 등 정부·여당의 정책 드라이브에 비판을 쏟아낸 것도 ‘반 민주당, 반 이재명’ 표심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강성 보수 노선으로 당내 반발에 휩싸인 장동혁 대표를 향한 비판도 자제한다. 경선에서 영향력이 큰 강성 보수층 표심까지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시장 캠프도 당심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인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최측근 구영소 전 아시아드CC 대표가 합류했고, 웹 애널리스트로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의 부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전략통 이찬석 씨도 함께한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어퍼컷 세레머니’를 고안한 인사로 알려졌다.
박 시장 측은 경선이 성사되면 재임 기간 성과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날 출사표에서도 ▷투자 유치액 25배 이상 증가 ▷상용 근로자 100만 명 돌파 ▷해외 관광객 역대 최고 기록 경신 등 시정 성과를 거론하며 3선 도전의 명분을 부각했다.
▮주, 확장성 보완 주력
‘윤석열 키즈’ 꼬리표는 주 의원에게 강점이자 약점이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혔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초대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된 뒤 2024년 총선 때 국회에 입성했다. 그가 ‘대여 저격수’로 부각된 것도 이런 이력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주 의원의 이력은 강성 보수층의 표심을 끌어들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어게인’에 부정적인 중도보수층 표심 흡수에는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주 의원은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에는 참석했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때는 당론에 따라 반대했다.
그는 국제신문 취재진이 이날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입장을 묻자 “당내 정치 현안보다는 부산 시민의 삶과 민생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핵심을 비켜갔다.
주 의원은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을 향한 공세 ▷부산 비전 제시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중도·보수층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청년층 유출과 자영업 쇠퇴 등 부산 문제점을 거론하며 “기존 틀에 박힌 시각으로는 변화 열망을 담아내기 어렵다”며 부산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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