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돼서 안 갈래요”…중동사태에 해외여행도 줄취소
[앵커]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서, 중동으로 향하거나 경유하는 여행·항공편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중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을 방문하려는 여행객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 취소 수수료도 문제입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 사태 이후 이 여행업체엔 예약 상품을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중동으로 가거나, 중동을 경유하는 여행 상품이었습니다.
[여행 업계 관계자 : "3일 이집트 고객님 취소되셨고요, 그게 네 분. 16일 출발 예정인 튀르키예, 여기도 네 분. (금액으로 따지면?) 한 2천만 원 정도."]
이달 말부터 한 달 동안 오만과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 방문을 계획했던 여성.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여행을 급하게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동 여행 취소자/음성 변조 : "다른 여행으로 변경을 한 거죠.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염려와 걱정을 끼치면서 굳이 가는 건 아니지 않겠느냐…."]
중동이 아닌 다른 나라 여행객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보험에 가입하는 여행객도 늘었습니다.
[박선순/경기도 이천 : "여태까지 여행자 보험 들 정도로 위험을 못 느꼈는데 지금 갑자기 (국제 정세가) 급변해가지고…."]
국내 주요 여행사는 두바이·아부다비 등을 경유하거나 목적지로 하는 상품을 전액 환불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른 지역입니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방문 지역의 여행경보가 3단계 '출국 권고' 이상이면 위약금 없이 계약 해지가 가능하지만, 그보다 낮은 단계에서는 취소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과 숙박 상품도 취소 수수료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중동에 가거나 경유하는 경우, 미리 항공사와 여행사의 공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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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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