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방공 무기 중동행?…“연합 방위태세 굳건”
[앵커]
최근 주한미군 공군기지에서, 대형 수송기들의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동사태가 이어지면서, 주한미군의 방공 자산이 이동하는 게 아니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오늘부터 한미연합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군 당국은 한미 연합 방위태세는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미군 대형 수송기 C-17 한 대가 대기 중입니다.
어제 같은 장소에서 포착됐던 초대형 수송기 C-5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엔 더 많은 수송기가 서 있었는데, 다음날 C-17 5편이 이륙해 세계 각지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2일엔 오산에서 인도양으로 가는 항적도 포착됐습니다.
일주일여 사이 이 기지에서 미군 수송기들이 분주히 오간 겁니다.
주한미군 방공 자산 일부가 실려 중동 지역으로 이전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군 기지 내 시설 방어용 자산은 이동을 위해 우리 군의 합의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난해 이란 사태 당시처럼 운용 병력까지 순환 배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한반도 방어 임무에도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있지만, 주한미군 패트리엇 8개 포대 중 발사대와 요격 미사일 중 일부, 나아가 예비 포대가 이전 우선 순위가 될 전망입니다.
[함형필/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 "예비용으로 가지고 있는 발사대하고 유도탄이 (중동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높고요. 3개 포대 범위 내에서 전환이 된다고 하면 (우리 안보에) 실질적인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군 당국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정빛나/국방부 대변인 : "한미 간에 계속해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말씀하신 대로 그런 안보 불안이나 공백이 없도록 늘상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상반기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가 오늘 시작된 가운데, 국방부는 연합연습이 중동 상황과 무관하게 정상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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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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