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0주년…"온마을 온마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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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혼식은 부부가 결혼 후 60년을 해로한 것을 축하하는 뜻깊은 기념일이다.
충북 보은군의 한 마을회가 결혼 60주년을 맞은 두 쌍의 부부를 위해 회혼식을 마련해 '효 실천'과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9일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 마을회에 따르면 7일 구병리복합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결혼 60주년을 맞은 두 쌍의 부부를 위해 회혼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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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쌍 부부 회혼식 마련 귀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회혼식은 부부가 결혼 후 60년을 해로한 것을 축하하는 뜻깊은 기념일이다.
하지만 결혼 60주년을 맞는다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0세에 결혼했다면 80세가 돼야 가능하고, 30세에 결혼했다면 부부의 나이가 90세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부가 모두 생존해 회혼식을 맞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야말로 옛날 결혼식 주례사 중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됐던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란 말을 잘 실천한 부부만이 누리는 일이다.
충북 보은군의 한 마을회가 결혼 60주년을 맞은 두 쌍의 부부를 위해 회혼식을 마련해 '효 실천'과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9일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 마을회에 따르면 7일 구병리복합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결혼 60주년을 맞은 두 쌍의 부부를 위해 회혼식을 마련했다.
회혼식은 오랜 세월 함께해 온 부부의 사랑과 헌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회가 정성껏 준비했다.
회혼식의 주인공은 이원준(98)·이정자(82) 씨 부부와 김두백(82)·이정자(81) 씨 부부 등 두 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과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이들 두 부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또 마을 청년회가 준비한 케이크 커팅식과 저녁 식사가 이어져 세대 간 정을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을 공동체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양선옥 구병리 이장은 "서로 아끼고 의지하며 긴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부부의 삶이 마을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정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미 속리산면장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두 부부의 회혼식을 준비한 모습에서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돌보고 축하하는 정이 이어지는 마을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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