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셜 PICK] LoL 26.5 "FST 버전에도 랭크는 올려야지"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의 26.5 패치는 'FST(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하는 버전이다. 개발자가 "FST에 대응하는 버전이기에 보수적으로 밸런스 패치에 접근했다"고 설명한 만큼 실질 변화는 적은 편이다.
솔로 랭크 기준으로는 메타에 극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다. 압도적 OP였던 '리 신'은 북미 통계를 기준으로 상향을 받은 뒤 유일신 자리에 올랐고, 동일 1티어였던 '카직스'는 하향 이후 몰락해 버렸다. 이외에도 대회 시즌의 아지르, 늘 구설수에 오르는 바루스 조정 등 다양한 내역이 포함됐다.
FST 시기여도 솔로 랭크는 꾸준히 돌려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 패치에도 티어 상승에 도움이 되는 꿀챔피언들을 엄선했다. 26.5 패치 점수를 책임져 줄 1티어 챔피언들을 알아보자.
거석신앙이 도래한 탑 라인

탑 라인 관련 패치로는 '가렌'과 '볼리베어' 상향이 있었으나, 메타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빼놓을 수 없는 압도적 OP 챔피언은 '말파이트'다. 저티어들의 구세주라는 뜻으로 '거석신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그 의미에 완벽히 부합한다.
저티어 구간이라고 할 수 없는 '에메랄드' 이상 구간에서도 승률 51.88%, 픽률 6.67%, 밴률 21.98%라는 지표를 자랑한다. (통계 출처: lol.ps 오후 1시 통계, 이하 통계도 동일)
말파이트를 밴한다면 '갱플랭크', '잭스', '이렐리아'와 같은 AD 브루저 챔피언들이 강세를 보인다. 사실상 이 세 챔피언의 승률을 말파이트 혼자서 억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픽을 하던가, 밴을 하던가 둘 중 하나는 필수다.
유일신에 다다른 리 신

정글은 지난 패치에도 1티어였던 리 신이 추가로 상향되며 유일신 자리에 올랐다. 한국 서버 통계는 상당히 준수했는데 북미 서버 기준으로는 처참한 성적이었다. 이를 근거로 상향이 이뤄졌고, 원래도 좋았던 한국 서버에서 생태계를 파괴해 버렸다고 볼 수 있다.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오던 '카직스'는 대형 하향과 함께 완전히 몰락했다. 승률 50% 선이 붕괴되며 다른 AD 챔피언들에 비해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카직스가 몰락했어도 여전히 정글 메타는 AD가 주도하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자헨'의 동향이다. 정글과 탑의 비율이 역전됐다. 이제는 정글 자헨이 점유율이 더 높은 상황이다. 상대 팀에 자헨이 나온다면 정글로 예측하고 대비하기를 권장한다.
AD 정글러 메타 = 아리의 전성기

미드 라인도 큰 결은 비슷하다. 미드 라인 티어는 정글러 메타에 따라 변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렇게 AD 정글러들이 강세를 보이는 메타에서 가장 잘 활약하는 미드 챔피언 중 하나가 '아리'다. 자체 성능도 상향 이후 충분했는데 메타에서도 수혜를 받으니 OP급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외 특이한 점으로는 '빅토르'같은 후반 지향 메이지들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 강세인 AD 정글러들이 성장할 시간을 충분히 벌어주기에 반사 이익을 봤다고 볼 수 있다.
극적인 변화 없는 원딜

원딜은 지난 패치와 비교했을 때 메타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압도적 OP 챔피언도 없기에 가장 황밸인 라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지난 패치 상향된 '사미라'와 '자야' 중 사미라가 사라졌다. 사미라가 사라졌다고 해서 몰락한 정도로 지표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승률 51.90%, 픽률 3.64%로 준수한 지표다. 다만 다른 원거리 딜러들이 든든한 승률과 픽률을 자랑하기에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특이한 점으로 '애쉬'가 있는데, 자체 성능도 훌륭하지만 세라핀과 조합했을 때 54%가 넘는 고승률을 자랑한다. 아군 서포터가 세라핀일 때 기용하면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최대 철밥통인 브라움

지난 패치에서 '브라움'을 26시즌 최고 적폐 챔피언이라고 불렀는데, 이번 버전에도 마찬가지다. 밴들 파이프 포함 벌써 3연속 하향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1티어 챔피언 중 1등, 그야말로 브황이다.
브라움 외 눈 여겨볼 챔피언으로는 카르마가 있다. 승률 50.44%, 픽률 17.71%, 밴율 15.83%로 훌륭한 1티어 챔피언 성적이다. 조합의 안정성을 더하려면 브라움, 라인전을 주도하고 싶다면 카르마를 추천한다.
그랩 서포터인 '쓰레쉬'와 '파이크'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파이크는 밴율이 매우 높다. 대회와는 달리 솔랭에서는 바텀이 한 번 터졌을 때 복구하기가 힘든데, 상대방에 파이크가 있다면 스노우볼을 굴리는 속도가 가속화되는 경향이 크기도 하다. 성적만 보면 "필밴"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니 개인적으로는 브라움 밴을 추천한다.
hopesre@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