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반도 메탄구름 엄습… 전국 배출량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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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한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 정밀조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인천 서구 LNG 발전단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메탄 구름'이 포착되는 등 대규모 온실가스 누출 정황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9일 이와 관련해 LNG 발전시설 등 온실가스 다배출시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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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영리단체 위성 자료에 포착
온실효과 이산화탄소 80배 달해
정부 규제정책 부재에 감시 난항
기후부, 다배출 시설 조사 본격화

실제 환경과학원은 ‘센서 기반 LNG 발전시설 공정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밀조사 연구’ 용역 사업을 공고해놓은 상태다. 국내 주요 LNG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공정에 따른 메탄·이산화탄소 농도 분포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게 골자다.
그간 LNG 발전시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규모는 연료량을 토대로 산출해왔기 때문에 실제 배출량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지난해 2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서구 LNG 발전단지 상공에 대규모 메탄 구름이 위성에 관측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LNG 발전시설 내 사고 예방을 위한 메탄 누출 감지 설비가 있긴 하지만 매우 고농도일 때만 작동한다”며 “온실가스로서 문제가 되는 메탄 누출은 이 설비에서 대개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3년까지 2020년 대비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30 메탄 감축 로드맵’을 확정하면서 발전 부문에서 원치 않게 배출되는 ‘탈루성’ 메탄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서는 아예 법으로 다배출시설의 메탄 탈루 감지를 의무화하는 안도 논의 중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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