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화성 동탄 집값 강세

이원근 기자 2026. 3. 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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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 경기 아파트 매매가
전주보다 0.07%↑…수지 급등
동탄, 4주째 상승…역대 최고가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용인 수지구와 화성 동탄구가 경기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된 동탄 일대는 행정구역 개편 이후에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일 기준)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올랐다.

도내 상승폭이 가장 가파른 곳은 용인 수지구다. 이번 주 0.44%의 변동률을 기록한 수지구는 지난달 매주 0.5%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성복·죽전동 등 주요 단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역 전체의 가격 밀어 올리기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용인시 기흥구와 처인구는 각각 0.09% 상승에 머물면서 수지구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남시 역시 망월·신장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3% 오르며 수지구의 뒤를 바짝 쫓았다. 2월 말부터 시작된 3%대 상승 기류가 이번 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비규제지역에서는 화성 동탄구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달 화성시가 4개 구로 분구된 이후 동탄구는 별도 통계 공표 시점부터 4주 연속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오산·청계동 등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되면서 이번 주 0.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거래 현황에서도 고점 돌파가 확인된다. 동탄역 인근 '동탄역린스트라우스'(전용 93.80㎡)는 지난 3일 14억1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구리시는 상승 동력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이번 주 0.16% 오르는 데 그치며 지난달 중순(0.55%) 이후 줄곧 오름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밖에 이천시(-0.12%)는 안흥동과 부발읍 위주로, 평택시(-0.08%)는 지제·세교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여주시(-0.06%), 화성시 효행구(-0.01%), 부천시 오정구(-0.01%) 등도 각각 전주에 비해 하락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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