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59개사 최종 선정

김종효 기자 2026. 3. 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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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스케일업 팁스와 글로벌 팁스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일반 운영사 59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2026년 사업 개편과 함께 운영사 신규 합류 및 현장 활동 본격화의 일환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주도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대표 사업이다. 민간 투자사(VC 등)가 직접 발굴·투자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정부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해 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2021년 12월 출범 이후 총 557개 기업을 선정하고 매칭 투자와 출연 R&D를 포함해 3338억원을 지원했다.

사업 출범 4년 만에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지원기업의 38.4%인 214개 사가 사업 지원 이후 추가 투자를 유치해 총 약 1조 2550억원의 후속 자금을 확보했다. 코스닥 등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총 13개 사다. 2026 CES에서는 15개 지원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부터 유망기업이 창업 이후 성장과 해외 진출까지 끊김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팁스 지원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창업지원(팁스)에서 성장 촉진(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진출(글로벌 팁스)으로 이어지는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를 확립했다. 2026년 스케일업 팁스에 2924억원, 글로벌 팁스에 747억원을 투입한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의 선투자 10억원 이상을 거쳐 정부가 R&D 자금 최대 3년, 20~30억원을 매칭 지원하는 방식으로 스케일업 단계 유망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투자 유치 등으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선투자 15억원 이상에 연계해 최대 4년, 50~60억원의 R&D를 지원하는 올해 신설된 지원 트랙이다.

이번에 선정된 59개 사는 2026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일반 운영사' 제도에 따른 첫 번째 선정이다. 민간 투자사가 직접 발굴·투자한 기업과 자유롭게 경쟁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24개 특화 운영사 컨소시엄에 더해 59개 일반 운영사가 새롭게 합류함으로써 운영사 간 선의의 경쟁이 촉진된다. 유망기업에도 더욱 다양한 기회가 열렸다.

특화 운영사와 일반 운영사는 구성과 운영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특화 운영사는 투자사와 학·연·컨설턴트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며 T/O 범위 내 일정 배수만큼 추천권을 부여받는다. 반면 일반 운영사는 민간 투자사 단독으로 구성되며 추천권 부여 없이 과제 단위 자율경쟁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화 운영사는 유망기업을 선별·투자 후 부여받은 추천권을 활용해 정부에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운영사는 유망기업을 선별·투자 후 기업과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선정된 일반 운영사는 벤처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업자, 창업기획자 등 다양한 유형의 민간 투자사 59개 사로 구성되며 최대 6년간 활동한다. 특히 부산·경남·강원·충남 등 지역 거점 투자사 5개 사도 포함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출범 이후 지역 기업 지원 비중을 일반 벤처투자 시장 평균의 약 1.6배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이번 지역 거점 투자사 합류를 계기로 수도권 외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선정된 일반 운영사 명단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벤처투자, 그래비티벤처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라이징에스벤처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뮤렉스파트너스, 바인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비에이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블루코너캐피탈, 블리스바인벤처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선보엔젤파트너스, 소풍벤처스, 신한벤처투자, 심본투자파트너스, 쏠리드엑스, 씨엔티테크, 아이비케이벤처투자,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어센도벤처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에스벤처스,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에스엠컬처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엑스퀘어드, 엘비인베스트먼트, 엠와이소셜컴퍼니, 오라클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제이비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제이케이피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케이런벤처스,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쿼드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플랜에이치벤처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스케일업 팁스가 4년간 1조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13개 사가 상장되는 등의 성과를 내며 민간 주도 R&D 지원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반 운영사 선정을 통해 더욱 다양한 민간의 투자 역량이 스케일업 팁스와 결합하게 됐고 2026년 사업 개편을 계기로 그 성과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정원은 선정된 운영사들이 유망기업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정원은 선정된 운영사와의 협약 체결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6년 스케일업 팁스·글로벌 팁스 사업의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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