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득점 막겠다" 호주 감독, 필승 각오 밝혔다..."이기기 위해 경기하겠다"→韓 꺾고 8강 진출 노린다

김지현 기자 2026. 3. 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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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이 득점하지 못 하도록 막을 것이다."

호주 야구대표팀 데이브 닐슨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호주는 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4차전을 치른다. 8강 진출 티켓이 걸렸다.

이번 대회 2승 1패를 기록 중인 호주는 한국전에 승리하면 일본과 함께 8강 진출을 확정한다. 그러나 패배할 경우, 호주-대만-한국이 모두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WBC에서는 두 팀 이상이 동률을 이룰 경우 팀 간 승자승을 따진다. 그런데, 세 팀이 모두 1승 1패로 맞물리면 승자승으로 순위를 가릴 수 없어졌다. 이때는 동률 팀 간 최소 실점이 기준이 된다. 상대 팀에게 더 적은 점수를 내준 팀이 높은 순위에 오른다.

이에 따라 호주는 이번 한국전에서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기조다.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닐슨 호주 감독은 직전 일본전 패배 이후 진행된 인터뷰서 한국전을 두고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할 것이다. 물론 여기에 약간의 경우의 수 계산이 있긴 하지만, 우리는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 팀이 공격할 때 우리는 그들이 득점하지 못 하도록 막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이변의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첫 경기였던 대만전을 5-0으로 잡은 데 이어 체코까지 5-1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을 상대로도 접전을 펼쳤다. 지난 8일 호주 선발로 등판한 코너 맥도널드는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막강했다. 호주가 선취점을 뽑았다.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런 화이트필드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화이트필드의 3루 도루 과정에서 일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화이트필드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일본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본은 7회 말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일본은 8회 말 4-1까지 도망갔다.

호주도 일본을 끝까지 괴롭혔다. 9회 초 알렉스 홀과 릭슨 윈그로브의 솔로포로 일본을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3-4 호주의 패배로 종료됐다.

호주는 9일 한국전 선발투수로 라클란 웰스(LG 트윈스)를 내세웠다. 웰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시즌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편, 호주는 한국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 한국을 8-7로 꺾었다. 당시 호주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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