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잇는 ‘봄동 비빔밥’ 열풍, 건강하게 먹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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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 이어 '봄동 비빔밥'이 새로운 유행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철 채소인 봄동을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식재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봄동 비빔밥의 인기는 간단한 조리법과 제철 식재료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면역·장 건강에 도움영양 풍부한 제철 채소 봄동은 배추와 비슷한 엽채류 채소로 겨울에 파종해 봄에 수확되는 대표적인 제철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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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젓·설탕 과다 사용 땐 나트륨·당 위험
[파이낸셜뉴스] 최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 이어 ‘봄동 비빔밥’이 새로운 유행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철 채소인 봄동을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식재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유행의 계기는 과거 방송 영상의 재조명이다. 지난 2008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인 강호동이 봄동 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최근 영상 플랫폼에서 다시 확산되며 관심이 커졌다.

해당 장면을 편집한 숏폼 콘텐츠 조회수는 500만 회를 넘어섰고, 이와 맞물려 봄동 가격이 최근 한 달 사이 약 30% 상승하는 등 유통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봄동 비빔밥의 인기는 간단한 조리법과 제철 식재료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봄동을 겉절이 형태로 무쳐 밥에 비비는 방식으로 만들며, 고춧가루와 액젓, 다진 마늘, 설탕 또는 매실청을 넣어 버무리는 레시피가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계란이나 고추장을 추가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봄동은 다양한 장점을 지닌 채소로 알려져 있다. 칼슘과 철 함량이 배추보다 높으며, 칼슘 함량은 달걀의 약 2배 수준으로 우유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함량은 100g당 약 1015mg으로 일반 배추보다 6배 이상 많고, 비타민 C 역시 배추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성분은 체내 독소 배출과 면역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아미노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변비 예방 및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평가된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 예방과 피부 건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고전 의학서에서도 봄동의 효능이 언급된다. 조선시대 의서인 동의보감에는 봄동이 피로해진 간 기능 회복을 돕는 식재료로 기록돼 있으며, 중국 의서 본초강목에서도 위장 기능을 돕고 소화를 촉진하는 식품으로 설명돼 있다.
다만 봄동 비빔밥은 조리 방식에 따라 건강상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멸치액젓이나 간장 사용량이 많아질 경우 나트륨 섭취가 증가할 수 있고, 설탕이나 매실청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당 함량 역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는 조리 시 재료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으로 봄동은 겨울 동안 땅에서 자라 찬 성질을 지닌 식재료로 분류된다. 따라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봄동을 섭취할 때는 고추나 파, 생강 등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와 함께 조리하면 체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은 “봄동은 제철 채소로 면역력과 체력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다만 SNS에서 확산된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질과 식습관을 고려해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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