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3.42% 마감…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

국고채 금리는 9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42%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19.3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4년 6월 3일(3.434%)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중동 사태로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일 것이란 기대가 커져 국고채 금리는 상승(채권 가격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8.9bp, 15.6bp 상승해 2.831%, 3.148%에 거래를 마감했다. 1년물은 2024년 11월 27일(2.846%), 2년물은 2024년 7월 11일(3.209%) 이후 최고치다. 5년물도 18bp 오른 3.652%에 장을 마치면서 2023년 11월 28일(3.6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2.3bp 상승해 3.739%로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은 차례로 9.3bp, 8.1bp 오른 3.711%, 3.599%다. 50년물은 8.1bp 상승한 4.81%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자 한국은행은 오는 10일 최대 3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이날 한은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국고채 단순매입 공고’에 따르면 한은은 10일 오전 11시부터 10분 동안 경쟁입찰 방식으로 3조원 이내의 국고채를 매입한다. 매입 대상은 국고채 3·5·10년물이다. 한은은 그 이유에 대해 “최근의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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