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19개’ 부산, K리그 역사 새기다···화끈한 공격 축구 변모 ‘승격 희망가’

부산 아이파크가 원정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부산은 8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부산은 이날 슈팅 25개를 기록하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 가운데 유효슈팅이 무려 19개에 달했다. 이는 프로축구연맹 공식 기록 기준, K리그2 역대 단일 경기 최다 유효슈팅 공동 1위에 해당한다. K리그 통합 기준으로도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부산은 전반 34분 김찬의 선제골 이후 전반 45분 안산 마촙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부산은 후반에도 맹공을 멈추지 않고 슈팅을 퍼부었으나 추가골로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크리스찬이 결승골을 넣고, 이어 추가시간 5분에 가브리엘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부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해 5월 18일 K리그1 수원FC-대전전, 7월 12일 울산-대구전에서 나온 유효슈팅 19개 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화력의 정점’에 올라섰다. 특히 K리그2 무대에서는 2018년 부천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 이후 8년 만에 나온 최다 유효 슈팅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는 올 시즌 부산 아이파크의 축구 방향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부산은 이날 끊임없는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 속도와 경기 템포, 그리고 과감한 슈팅 시도는 상대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안산 골키퍼 이승빈의 잇단 선방이 아니었다면 훨씬 많은 골이 나올 수 있었다.
올 시즌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부산은 전통적인 단단함을 유지하면서도 적극적인 공격 축구까지 더하며 한층 역동적인 팀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찬, 김찬, 가브리엘, 백가온 등 공격 재능이 뛰어난 자원들의 특징을 살리는 조성환 감독의 전술 변화가 시즌 초반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 축구의 팀으로 변신을 알린 부산 아이파크는 14일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다득점에 도전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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