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복수할 기회가 왔다" 사발렌카, 오사카 나오미와의 16강전에 임하는 각오

김홍주 기자 2026. 3. 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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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웰스 16강에서 여자 테니스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다.

전 세계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세계 1위다운 자신감과 함께, 16강전의 초반 분위기는 "틀림없이 패션쇼가 될 것"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오사카는 사발렌카가 꾸준히 성장하여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것을 지켜보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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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웰스 16강전에 오른 아리나 사발렌카. 대회 SNS

인디언 웰스 16강에서 여자 테니스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다. 전 세계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빅매치를 앞두고 기대감과 승부욕을 동시에 드러냈다. 

사발렌카와 오사카 모두 코트 안팎에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발렌카는 세계 1위다운 자신감과 함께, 16강전의 초반 분위기는 "틀림없이 패션쇼가 될 것"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출산 후 엄청난 몸 상태로 돌아온 오사카를 정말 존경한다고 칭찬했다.

오사카 역시 사발렌카와의 대결이 "정말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오사카는 사발렌카가 꾸준히 성장하여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것을 지켜보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18년 US 오픈 16강전(오사카의 3세트 접전 끝 승리) 이후 처음이다. 사발렌카는 과거의 패배를 언급하며 "드디어 복수할 기회가 왔다. 꼭 그녀와 경기하고 싶었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사발렌카는 3회전에서 자클린 크리스티안(루마니아)을 2-0으로 꺾은 후, 상대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서브에 특히 집중했으며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7년만에 인디언 웰스 16강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 대회 SNS

오사카는 카밀라 오소리오(콜롬비아)를 2-1로 물리친 후, 2세트에서 불평이 많았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며 "딸이 내가 코트에서 우울해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3세트에서는 태도를 바꿨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글로벌 베팅업체들은 아리나 사발렌카의 압도적인 우세로 기울어져 있다. 주요 스포츠 베팅 사이트 배당률을 보면 대략 아리나 사발렌카 승리에 약 1.13 ~ 1.25(승리 확률 80~88% 내외로 평가), 오사카 승리에 약 4.0 ~ 4.5(승리 확률 20~25% 내외로 평가)로 점치고 있다.

사발렌카는 현재 세계 랭킹 1위로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오사카가 과거 세계 1위이자 하드코트의 강자이긴 하지만, 최근 부상과 공백기로 인해 이제 막 투어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라는 점이 베팅 지표에 크게 반영되었다.

테니스 팬들에게는 두 선수의 화려한 패션과 폭발적인 경기력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매치가 될 것 같다.

아리나 사발렌카. 대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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