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증후군 앓는 우리 아이, 무엇을 돌봐줘야 할까

최지연 2026. 3.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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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새 학기 증후군'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초·중학교 등에 입학하거나 개학 후 새 학급에 들어갔을 때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일련의 증상을 일컫는다.

자녀가 아침마다 복통을 호소하며 등교를 거부한다든지, 수업 중 불안감을 호소하며 보호자를 찾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새 학기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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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규칙적·안정적 일과 필요... 엄격한 훈육, 부작용 유발 가능성”
'새 학기 증후군'을 호소하는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건 보호자의 애정 어린 관심과 공감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월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새 학기 증후군'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초·중학교 등에 입학하거나 개학 후 새 학급에 들어갔을 때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일련의 증상을 일컫는다. 자녀가 아침마다 복통을 호소하며 등교를 거부한다든지, 수업 중 불안감을 호소하며 보호자를 찾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새 학기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새 학기 증후군을 앓는 자녀에게 부모나 보호자는 따뜻한 관심과 함께 안정감을 주는 것이 우선이다. 실제로 규칙적인 취침 시간,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등 가정에서 안정적인 일과를 보내는 자녀일수록 학교 적응에도 어려움을 덜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노스캐롤라이나대·뉴욕대 공동 연구팀은 '가족 생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농촌 지역 가정 999곳을 대상으로 각 가정의 자녀가 4~19세에 이르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정에서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일과를 공유하며 성장한 아이들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최근 학술지 《발달 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주변 환경이 일관적이고 부모가 자녀를 지지할수록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차분함을 유지하며 외부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관성'과 함께 '유연성' 또한 자녀의 불안을 잠재우는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연구팀 조사 결과, 일관성을 지키고자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을 시도했던 부모의 자녀는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가정의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문제 행동을 보였다.

연구팀은 "일관성과 유연성은 언뜻 모순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그 균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연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의 취침 전 루틴,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 등 가족 구성원과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는 습관을 갖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최지연 기자 (medlim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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