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시작, 올해 1만2000명 뽑는다

박순찬 기자 2026. 3.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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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도 채용 진행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18개 계열사가 일제히 상반기 신입 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주요 기업들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약속한 가운데 본격적인 채용의 막이 올랐다.

9일 삼성은 10일부터 그룹 소속 18개사가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해, 오는 17일까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후 직무적합성 평가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소프트웨어(SW)와 디자인 직군은 소위 ‘삼성고시’라 불리는 GSAT 대신 각각 SW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지만, 삼성은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 공채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70년째다. 삼성은 지난해 ‘향후 5년간 6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하반기 공채까지 포함해 1만2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도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롯데그룹은 공채를 폐지했지만 3월, 6월, 9월, 12월에 각각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 현재 롯데백화점, 롯데호텔을 비롯한 15개 계열사가 3월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0일부터 상반기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선다. 올해 7~8월 입사가 가능한 대학·대학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3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현대건설도 국내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공채를 진행한다.

청와대는 최근 10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올해 해당 기업들이 총 5만1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1만2000명, SK 8500명, 한화 5780명, 포스코 3300명, LG 3000여 명 등이다. 올해 채용 인력의 66%는 신입(3만4200명)이며, 나머지는 경력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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