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폭등에, 정부는 상한제 검토…'진퇴양난' 정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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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가격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면서 정유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정부의 유가 안정 기조 속에 가격 인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아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유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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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한 배럴당 100달러 넘는 등 위기 고조
정부는 '가격 상한제' 도입 검토하며 시장 점검
정유업계, 손실 지원 기대하며 가격 인상 최소화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8일 대구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하고 있다. 2026.03.08. lmy@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newsis/20260309153426546ypuj.jpg)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가격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면서 정유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정부의 유가 안정 기조 속에 가격 인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아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0.7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 이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1900원을 넘어선 것이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다. 국내 유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 2일 배럴당 90.31달러에서 나흘 만에 113.13달러로 약 25.3% 올랐고,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배럴당 115.13달러에서 155.74달러로 35.3% 상승했다.
이처럼 유가가 급등하자 정부는 '가격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국내 유가 안정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석유 제품 가격 담합 협의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하는 등 정유사를 둘러싼 압박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정유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제 제품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정부의 가격 관리 기조 속에서 이를 국내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정유업계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에 주목하고 있다.
이 법은 정부가 필요한 경우 석유 판매가격의 최고액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동시에 가격 규제로 인해 석유판매업자가 입은 손실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정부의 유가 안정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가격 규제가 시행될 경우 손실 보전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기대감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가격 상승 압력이 큰 상황에서 국내 공급가 인상이 쉽지 않은 분위기"라며 "정부 정책 방향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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